안녕하세요. 당신은히어로입니다. 날씨가 무더운여름에서 선선한가을로 바뀌는 이시점에...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어쩌다보니 여자친구 잠잘때 이렇게 몰래 다시 글을 남기네요..
(여자친구가 오유에 자기이야기 하지말랬거든요^^)
짧은 두서는 여기까지 하고..,
이야기를 설명해야하니 앞이야기부터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여자친구글로 베스트까지 갔던 글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짧게 말씀드려서, 제여자친구는 희귀병이 앓고있습니다. 선천적면역결핍증. 남들보다 면역이없다는 소리죠.
즉, 감기 걸리면 위험합니다... 피곤해도 위험합니다.. 조금이라도 상처나도 위험합니다..
사람많은곳에는 항상 마스크를 써야하며, 낯선공기가 있는 곳에가도 위험합니다..
그런 여자친구가 , 이번년도 1월에 영국까지 가서 공부를 하던도중, 일을하다가 손을 다쳤습니다.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하여, 결국 지난 3월에 한국으로 긴급후송 되어, 연대 신촌 무균실에 입원했었지요,
그때부터 저에게 여자친구가 짐이된다고 생각했던지 스스로 해어지자고 자주말할때면,
" 너 어차피 나을거니까 기다릴래 "
그렇게 서로 떨어져있어도, 알콩달콩하게 휴대폰이나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러던 5월 초 에 여자친구가 면역약제가 너무 강했는지 정신을잃고 쓰러져 이번 8월달에 깨어났습니다.
이유는 아직도 잘모르겠지만 여자친구는 다른병원으로 전환되었고, 병원에가서 어느병원으로 후송되었냐고 물어보니, "모른다 가족및 보호자외에 가르쳐줄수없다." 라는 말만 번복일뿐,,,
여자친구 집은 치료비가 부족했는지, 집도 이사가버리고, 연락되는건 아무곳도없었습니다..
연락이안되도 무조건 기다렸습니다.. 믿고있었으니까요.... 답장이 안와도 문자를 보냈습니다.
" 기다릴게.. 깨어나면 연락줘.."
"오늘도 안일어나네? 이거보면 문자줘^^"
"기다리고 있으니까 천천히와"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고 이시기에 많이 힘들었고 , 제가 이때 힘들다고 오유에 글을남겼기에, 오유 몇몇분들은 계실겁니다..
그러던 여자친구가 8월 12일 에 깨어났습니다... 얼마나 행복하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나: 대체 어디있어...?
울산병원이래..
나 : 울산어디??
안가르쳐줄래..
나 : 왜?
넌 나 어떻게 되면 병원에서 계속 기다릴 사람이니까,
그런데 고비는 겹쳐서 온다고,,, 여자친구가 잠든사이 임파선을 비롯한 장기 몇몇이 부어올랐다더군요.
"나 너무 먹고싶은거 많은데... 장기 부어올라서 먹으면안됀대... 의사선생님 미워...ㅠㅠ"
조금만참아.. 곧나을거야^^
그렇게 다시 저희는 매일밤 통화를 할수있었습니다.
그러던 오늘... 여자친구가 울면서 전화를 해왔습니다..
나 너무아파.. 이제는 어떻게든끝나버렸으면 좋겠어..
나 : 그게 무슨말이야.. 말 함부로하는거아니야..
너무 힘들어........ 너무,, 나 너한테 사실 속인거있어...
나 : 또 뭘속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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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 두달전부터 피토해... 면역약도 도 연대병원에있을대는 6병맞았는데, 지금은 10병이 넘어...
근데도 아파..., 이번달말 까지 장기 붓기 안빠지면 수술 해야한 다는데, 나같은경우 면역력이없어서 수술하다가 못깨어날수도 있대.... 나 너무 무서워 .... 너무 무서워.... 나 너랑 손도 잡아보고싶고 여러가지도 해보고싶은데.. 나너무 살고싶어.. 너무살고싶은데 무서워...
같이 울고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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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걱정하지마 야 별거아니야.. 비장은 붓기 빠졌다메?.. 그러면 곧 나을수있을거야.걱정하지마
무서워하지마..
하고 여자친구를 겨우 잠들였는데,,
저... 솔직히 지금 너무 무서워요..... 현실앞에 믿음이 무너져버렸어요.....
나 너무 무서워요.... 여러분,,,
나 어떻게해야 해..
얼마전 9월 5일...그녀 생일이였습니다... 먹고싶은게많다며...,, 인터넷에서 음식사진만 보던 그녀에게..
내가 퇴원하면 다사줄게.. 다사줄게... 걱정하지마 말만해...했는데..
기도 만 해주세요...
교회 안다녀도 괜찮아요..
그냥 소망하는식으로 기도만해주세요..
내 여자친구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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