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선주자들이 당 지지율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이런 노력이 결과에 반영되는 경선 제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국민경선제는 경선 참가자를 지지층 전체로 확대하는 제도입니다. 즉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라할 때 2천만 명 가까운 지지자들이 주요 경선 참가 대상입니다.
이 경우 지지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후보 즉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가장 많이 기여한 후보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권을 당원에게, 공천권(공직후보자선출권)을 국민에게라는 원칙을 내세우는 것도 이런 이유라 생각합니다.
반면 당원 경선은 당원들의 지지를 얻는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당의 선명성을 높힐 수는 있지만 확장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들이 낮은 지지율에 머무르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완전국민경선을 실시하되 동시에 지난 총선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한 것처럼 지지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정확히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선의 역동성도 그렇게 원칙에 충실한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