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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MB에게는 차기정권을 창출할 세장의 카드가 있는데 그것은 안철수, 반기문, 박원순이다 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신선한 인물들이 추악한 이명박과 손을 잡을 수 있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이들의 살아온 흔적을 면밀히 관찰해 보면 이들은 결코 우리와 같지 않고 이명박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은, 동질성을 가진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대중들은 정치인을 '이미지'로만 판단합니다. 그들의 본질과 정체성에는 별로 관심도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친문패권'이니 어쩌니 하면서 문재인 전대표를 '청산되어야 할 대상'으로 지목하자 기대와 달리 뒤통수를 맞았다며 충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제 이야기는 인정하고 싶지 않으니까, 선거때가 되면 미쳐가는 인간이 있다면서 박원순 시장의 '변절'쯤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그들의 움직임 뒤에 큰 그림, 그러니까 이명박세력이라는 큰 기획자가 있다는건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아니 그런 사실을 간파할 수 없었던 자신들의 무지함과 판단착오를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무슨 억하심정에 그런 분들을 괴롭히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블로거로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 듣고 글 쓰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마어마한 안티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대개는 자신이 지지하던 안철수, 박원순, 이재명의 실체를 제가 까발려서 충격을 받은 그들의 지지자 입니다. 지금은 지지를 철회했더라도 저에 대한 적대감은 여전하더군요. 어떤 심리인지 알 것도 같습니다.
제 아내가 수년전에 그러더군요 "제발 뜨는사람 좀 까지말라"고, 안철수가 처음 정치무대에 등장했을때를 기억하십니까? 청춘콘서트라는 홍보수단을 활용해서 전국민에게 마치 아이돌 스타처럼 굴었습니다.
청춘콘서트의 안철수,윤여준,박경철 그리고 청춘콘서트를 지원했던 법륜(오른쪽사진가운데)
그런데 그 청춘콘서트라는 돈과 인력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판을 만들어 준것은 윤여준과 시골의사, 법륜이라는 정체불명의 중 이었다는걸 주목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안철수가 좋은 이미지로 떠오르니까 안철수가 신선하고 괜찮은 사람인가보다 하는 정도로 사람들은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왜 윤여준, 시골의사가 그 판에 끼었는지, 또 법륜이라는 인물의 정체는 무엇인지를 추적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 배후가 모두 MB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윤여준이야 과거에도 현재에도 친이계의 책사입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은 이재오의 정책자문위원이었더군요. 그리고 법륜은 그의 친형이 이재오와 함께 민중운동을 했던 사이로 법륜도 이재오를 모를 수 없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그 뒤를 들여다 보면 이재오라는 인물이 안철수, 박경철, 윤여준, 법륜등을 엮는 실마리로 어른거리고 있다는것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창 안철수의 지지율이 치솟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을때는 제가 그런말을 한들 '음모론자'내지는 '안철수에게 흠집을 내려는 악질적인 안티'정도로 치부되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이 저를 그렇게 말했다고 한들 제가 거기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말한적이 있습니까?
반기문도 마찬가지였지만, 반기문의 행보가 워낙 엉성해서 친이계가 아닌 친박으로 중간에 갈아타는 바람에 야권의 지지자들은 금새 그의 정체를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가 친이계에 더 가까운 인물이라는 사실에는 대중이 관심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박원순은 어떻습니까? 제가 박원순에 대해서 대놓고 이야기 하기 시작한건 얼마 안됩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셨던 분들은 일년전에는 알고 계셨겠지요. 제가 대놓고 박원순의 정체를 드러내지 못했던 이유는 안철수한테 그렇게 했다가 하도 공박을 당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시점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그 시점이라는게 작년 12월11일입니다.
탄핵이후의 정치로드맵 - 4월의 대선까지 (2016.12.11)
2017년 1월이 되면 감추고 싶어도 감출 수 없는 상황이 되리란것을 뻔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원순이나 이재명이나 감추려고 해도 더이상 감출 수 없이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야만 할 순간, 바로 오늘의 주제는 그 순간에 대해서 말하려는 것입니다.
1. 4당을 만들고 대선에 임한다? 아니 1당이다!
자신의 손으로 새 정권을 반드시 창출하겠노라고 큰소리를 쳤던 이명박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30명으로 신당을 만들어 놓고 그걸로 새 정권을 창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신당이 친이계 정당이라는건 왠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리고 신당의 명칭을 우리가 기억해둘 필요도 없습니다. 곧 이합집산으로 사라질 정당이니까요.
우선 대선까지의 스케쥴을 다시한번 봅시다.
당내경선과 대선일정을 감안하면 창당과 세력재편은 2월중순안에 끝나야함
친이계 즉 MB의 입장에서 정당지지율 40%, 후보지지율 30%의 문재인과 맞서려면 나머지 다른 모든 세력들을 한울타리 안에 넣고 반문(反文) 또는 비문(非文)연대를 만들어 내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또 민주당을 제외한 3개의 정당을 모두 묶지 않고서는 문재인에게 대항할 수 없다는 걸 MB도 잘 압니다.
처음부터 MB는 그런 계획으로 친이계를 새누리당에서 탈당시켰던 것입니다. 제가 연전에 새누리당이 둘로 쪼개질 테니 잘 보라고 했더니, 몇몇 사람이 저를 비웃으며 '여당은 쪼개진적이 없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자 이제 보십시오 새누리당이 쪼개졌을 뿐 아니라 이들은 다시 문재인을 뺀 모든 세력의 연합체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불과 한달여만에 말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조만간 100석이 넘는 1당의 지위를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번 대선에 기호 1번으로 문재인의 대항마를 내려고 할 것입니다.
MB가 원하는건 1당이고, 기호 1번이지 원내 4당이 아닙니다.
2. 인명진의 '쿠데타'로 새누리당은 친이계의 손으로 들어갔다
현재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장'을 맡게된 인명진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2007년 이명박 정권을 창출할때 외곽세력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던 인물이 두명 있는데, 하나는 윤여준이고 다른 한명은 인명진입니다.
윤여준은 말할것도 없는 기획통이고 모사꾼이며, 인명진은 갈릴리교회의 목사로 4대교회를 비롯한 기독교세력을 묶어서 이명박정권을 지지하도록 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자입니다. 경실련 공동의장같은 스팩은 그의 정체성을 숨기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포장 정도로 보면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서청원등 친박계가 친이계 탈당후 새누리당의 이미지 개선작업에 인명진을 초빙한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비교적 개혁적인 이미지와 기독교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한 것 이었겠지만, 인명진이 철저하게 친이계를 위해서 쿠데타를 일으킬 줄은 생각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MB는 인명진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되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인명진은 친박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새 비대위를 구성해냈고, 설날전까지 서청원등 친박계 일부를 숙청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MB의 구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내각제 개헌'인데 그러자면 새누리당내의 다수 의원들을 포섭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친박계라고 해서 다 내쫓았다가는 개헌에 차질을 빚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서청원, 윤상현등 소수의 강경친박들을 처리하고 남은 새누리당의 의원들은 비문연대에 모두 끌어들이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정당의 의원숫자를 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상일뿐이니 개략적인 구도만 봐주기 바랍니다
아마도 인명진은 MB측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새누리당내에서 최소한의 '강성친박'만 출당조처로 제거하고 나머지는 '개헌연대' 안으로 묶을 것입니다.
친이계가 만든 신당은 친박색을 탈색하면서 개헌연대로 비문세력 전부를 묶는 '교두보'입니다, 즉 가교정당입니다. 신당의 역할은 12일에 귀국하는 반기문을 받아들이고 새누리당 + 신당 + 국민의당 + 민주당이탈세력을 묶는 구심점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3. 더불어 민주당의 분열과 2차탈당
이런 구도하에서 내각제 개헌을 위한 의결정족수 200명은 매우 중요한 숫자인데, MB가 더불어 민주당내의 반문,비문세력을 계산에 넣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원래, 박영선, 이종걸등은 국민의당이 만들어질때 2차탈당 할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김종인 비대위가 들어서면서 눌러앉았던 세력입니다. 이들과 손학규계라고 불리울 수 있는 의원들 십여명이 탈당의 영향권에 들어가는데 자신들의 주장으로는 그러한 숫자가 30~40명 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변수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고, 문재인의 지지층이 확고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탈당할 인원을 25명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의원들만 조용히 탈당 할리가 없습니다. 그동안 이들은 여러차례 탈당의 기회를 엿보았었는데 무산되었고 아마 앞으로는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을 '친문패권'등으로 포장하여 탈당의 빌미로 삼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탈당에는 대선주자들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원순, 이재명등의 거취를 지켜보아야 하는 이유이며,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발언을 검토해 볼때 최소한 한명 내지는 두명 다 탈당 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이들의 탈당에는 김종인이 엮여 있을 것으로 보이고 김종인이 문재인에 등돌리고 나가는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가 내각제를 통해서 실권총리정도를 맡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친이계에서 그런 달콤한 약속을 흘렸을 수 있지만, 이재명, 박원순등과 함께 탈당하는 순간 그의 존재가치는 급락하게 될것입니다. 제가 걱정했던 것은 김종인과 어떤 이유로든 갈라서고 나서 문재인의 '경제민주화'가 후퇴하지 않을까 했던 것인데 오늘(2017.1.10) 그가 발표한 경제개혁 내용을 살펴보면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는 강고한 것 같아서 다행이고 그렇다면 김종인의 이탈은 대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4대재벌 개혁에 집중할 것" (2017.1.10 뉴시스)
정리하자면, 설전에 있을 민주당내 대선후보간 경선룰 결정에서 문재인,안희정등이 당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양보를 했더라도 이재명, 박원순등은 추미애대표가 받아들일 수 없을 수준의 요구 즉, 당원의 권리를 무력화하는 완전국민경선제와 모바일투표배제등을 끝까지 주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주장들을 받아주게 되면 새누리당, 국민의당 지지자들을 완전국민경선에 끌어들여서 민주당 경선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모바일투표 배제로 2007년의 박스떼기 경선을 재현하는등 더불어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서 완전히 망해버릴 수 도 있습니다.
그렇게 최대한 난장을 부리고 나가는것이 그들의 목표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걸 막기위해서 최소한의 권리당원지분을 넣고, 모바일투표를 양보해주지 않으면 그들은 그것을 빌미로 탈당하겠다고 협박할 것입니다.
MB가 만들어놓은 개헌연대의 그림을 본다면, 어차피 민주당내에서 '분권형개헌(내각제개헌)'에 동의하는 자들의 이탈은 정해진것과 다름이 없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서 그들이 얻을것이 별로 없고, 내각제 개헌세력에 동참했을때 받아먹을 지분이 명확하다면 그들은 일반 대중들이 보는것과는 달리 아무런 주저없이 탈당하게 될것입니다.
이들 대선주자들과 함께 탈당하는 규모를 25~30명선으로 예상하고 그보다 늘어난다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어서 위태롭습니다. 민주당의 2차탈당에 있어서 키 포인트는 민주당이 정의당의석수를 합쳐서라도 개헌저지선(100석)을 지킬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4. 친이계와 손을 잡는 동교동 그리고 말썽꾸러기 안철수
친이계의 신당과 국민의당내 호남세력의 우호적 분위기는 언론을 통해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수년전부터 MB + 동교동의 이원집정부제개헌, 내각제 개헌가능성을 이야기해 왔었는데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음모론자'로 공격받았습니다.
지금의 정치권 분위기를 보면서도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을지 저는 궁금합니다. 어쨌거나 동교동이 내각제 개헌에 연대세력으로 참여하기로 한것은 확정적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내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추진했던 정청래와 김어준, 추미애대표등의 세력이 있었다고 봤었는데, 얼마전 정청래 전의원이 SNS를 통해서 박지원과 설전을 벌이고 최근에는 모바일투표를 찬성한것을 보면 민주당 + 국민의당의 야권연대 내지는 합당안은 국민의당 호남세력이 친이계와 손잡기로 하면서 쫑이 난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동교동계가 가지고 있었던 플랜A는 친이계와의 개헌연대였고, 플랜B는 이재명같은 민주당내 주자를 밀면서 야권연대등으로 문재인을 밀어내고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것이었는데 플랜B가 폐기된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정청래 전의원이 모바일투표를 지지했다는 이야기는 이재명과 갈라섰다는 이야기고 이 지점에서 잔류파와 탈당파로 갈길이 달라졌다는 의미로 저는 봤습니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정청래는 친노,친문세력이 아니고 정동영계였던 반노, 비문세력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더라도 정청래,추미애등은 2차탈당에서 합류하거나 할 수준은 아니고 민주당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저쪽으로 가서 공천받을 가능성도 없으니까 말입니다.
국민의당을 장악한 동교동계는 내각제 개헌연대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막아서고 있는 것이 안철수 입니다.
얼마전 안철수가 이재오를 만났던 것은 자신을 개헌연대세력의 대표주자로 밀어달라는 청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저는 생각했는데, MB측은 아직까지는 반기문을 염두에 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안철수는 내각제 개헌에 조용한 밑거름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대선출마를 이야기하는등 아직까지는 MB말을 안듣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당이 개헌세력과 합당, 연대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민주당이 아니라 안철수인 셈입니다.
그렇다고 안철수에게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반기문이 12일에 귀국한뒤 2월까지의 검증과정에서 무너져 버린다면 그 다음 기회는 어쨌거나 안철수가 쥐게 될것입니다. 문재인의 대항마로 저쪽 세력에서 누가 나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5. 정권교체를 위한 가이드
첫째,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대안은 '문재인'밖에 없다는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야권에서 누가나와도 좋다 하는 식의 발상은 그말을 하는 본인의 발상이 아니라 어디선가 그게 팟캐스트든, 댓글이든 자주 보다보니 세뇌된 것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대중들은 자주 노출되는 주장에 쉽게 동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점부터는 마음을 바꿔 먹어야 합니다. 문재인만이 유일한 대안이고 유일한 대통령후보이며 문재인이 되지 않으면 그 순간 모든 권력은 내각제 개헌연대세력에게 넘어갑니다. 그것은 박원순이든 이재명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들도 분권형 개헌등 친이계의 주장과 똑같은 개헌안을 이야기했으니까요.
둘째, 그 다음은 민주당내 경선룰 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당원이든 일반국민이든 추미애대표등 민주당 지도부에 '완전국민경선'과 '모바일투표배제'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선도주자의 입장에서 문재인은 당이 결정하는대로 하겠다고 했지만, 이재명, 박원순등이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을 받게되면 그들은 새누리지지자, 국민의당지지자 들을 끌어들여서 역투표를 하게 될것입니다. 2007년 박스떼기 경선의 주동자가 정통들을 이끌었던 이재명 성남시장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양보해서 그들이 원하는 판을 벌여줄때는 걷잡을 수 없이 민주당이 무너져 내릴 것이고 대선에서 패배하는 길로 갈지도 모릅니다. 아예 빌미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모바일투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들이 유리하면 모바일투표하자고 하고 불리하면 모바일을 배제하자고 하는데 이는 양아치같은 행태입니다. 경선에서 모바일투표를 배제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당원의 참여를 줄이고 국민의 참여를 늘리는 선택을 하더라도 모바일투표는 반드시 도입해야합니다.
세째, 시민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저는 민주당가입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민주당의 당원으로 가입하는것은 경선등에서 한표를 행사한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에 국무위원 추천권등을 부여해서 당이 정권의 한축으로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선언하였으므로 민주당을 그냥 내버려두면 정권이 산으로 가게 됩니다.
시민들이 당원으로 참여해서 권리를 행사하고 지도부를 제대로 뽑고, 당이 올바른길로 가도록 만들어야만 문재인 정권이 제대로 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시민들이 그냥 대선에서 투표만 문재인을 찍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원으로 참여하여 한달에 천원이라도 당비를 내고 당의 중요한 결정에 매번 참여하여 투표권을 행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합니다. 정권교체는 문재인이 하는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하는것입니다. 여러분이 나서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p.s 경제적 공진화 모임은 새정권이 출범한 직후 시민들이 주도하는 '경제민주화'를 통해서 재벌오너들을 쫓아내고 기업과 경제시스템을 바로잡기위한 운동입니다. 진정한 민주화는 왜곡된 경제시스템이 바로잡힐때 이뤄집니다.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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