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딩학생 때...지금의 고층 아파트가 아닌 산에 인접한 6층짜리 빌라에서 살았을 때입니다.

유난히 돈벌레가 많았죠..

아마 제 생각으로는 수맥이 많이 흘럿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집에서 살땐 안좋은 일도 많이 생겼었고 .. 심지어는 몽유병 증세까지 나왔죠.

한창 키가 쑥쑥 커야할 나이에....그때가 아마 초등학교 2학년이였을 겁니다.

무려 0.7cm 밖에 키가 안컸습니다.

물론 이사를 다시 한 이후로는 바로 10cm가 컷죠.

어쨋든저쨋든..

집에 돈벌레가 참 많았습니다.

크...정말 지금도 그렇지만 돈벌레와 마주치는게 음식쓰레기 바게츠에 한가득 담긴거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

리러 갈때보다 더 끔찍한 것 같습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도 끔찍하지만..

어느 아침의 일이였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바로 천장에 돈벌레가 ..그것도 매우 크고 느릿느릿하면서 마디마다 노란 포인트까

지 있는.....옴팡지게 커다란 돈벌레가 있더군요.

정말 놀라서 서서히 이불에서 나왔더니...갑자기..툭 떨어지면서 ...

돈벌레가 얼마나 빠른지 아시죠?

초스피드로 도망 가더군요.

어쩃든 엄마도 일어나고 아빠도 일어나고..아침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돈벌레가 3마리씩이나 나타 나더군요..밥먹는데..ㅡ_ㅡ

아빠는 신경 쓰지 마라는데...도저히 소름이 돋아서 밥을 못먹겟더군요.,

어쨋든 그집에서 살면서 돈벌레 수없이 본것 같습니다...죽일려고 해도 ...

파리채로 한대 때리면 그 수많은 다리가 모두 분해되면서 으으으..

덜덜덜,...

끔찍합니다 .차라리 도망갈 때까지 놔두는게..

그리고 ..

갯강구..

이것도 돈벌레만큼이나..무서운 존재 였죠.,.

가끔씩 아빠를 따라 방파제에 바다낚시를 가면...읃..

그 끔찍하고 크고 징그러운 물체가 어슬렁거리는것도 아니고 엄청난 속력으로 달려가는게..

정말 끔찍했습니다..

-_-우어어우어

끔찍한 추억의 벌레.

갯강구와 돈벌레.

지금도 돈벌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계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