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완전국민경선 도입하고 모바일 투표는 제외해야"
토론회에서의 최대 쟁점은 100% 국민참여경선 도입 여부
▶김욱 배재대 교수
"완전국민경선에는 반대한다"
"국민은 본선에서 대통령을 결정해야 하며, 후보 결정은 당원 중심이어야 한다"
▶정태호 경희대 교수
"정당에 가입하지 않아도 대선 후보자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누가 당비를 내고 당원으로 활동하겠느냐"
"당의 인적·재정적 기반이 약해질 것"
▶장성호 서원대 교수
"이번 대선은 1천만 촛불집회 후 벌어지는 특수한 선거"
"이런 흐름을 경선에 담아내려면 최대한 문호를 연 '개방형 시민경선'이 필요"
"물론 권리당원들이 완전국민참여 방식에 반발할 가능성이 큰데, 이를 설득해내는 게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힘이고 추미애 대표의 역할"
▶비주류 강창일 의원
"운동장은 기울어졌다. 완전국민경선을 안 하면 후보들이 경선에 참여 안 할 것"
"누가 들러리 서고 싶겠느냐"
▶이재명측 정성호 의원
"권리당원은 소위 '빠' 등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국민 의사와 불일치"
"개방형 시민참여경선으로 가야 한다"
▶박원순측 박홍근 의원
"촛불광장에 참여한 1천만 시민을 오롯이 담을 그릇을 고민해야"
◆모바일 투표 도입을 놓고 갈등...
▶문재인측 김병관 최고위원
"모바일로 은행거래도 하는 마당에 정당 투표를 배제할 필요가 있겠느냐"
"촛불민심과 어긋난다"
▶이재명측 정성호 의원
"통진당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모바일 투표가 헌재 정당해산 결정의 주요원인"
"과거 당내 모바일 선거도 신뢰를 주지 못했다. 확실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한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
▶비주류 강창일 의원
"모바일이 조작 가능성 있어 안 된다는 공감대 많다"
▶안희정측 김종민 의원
"모바일 투표처럼 논란의 소지가 될 사안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가는 게 맞다"
▶원혜영 의원
"온라인 투표를 긍정적으로 안고가면 좋겠지만 구태여 불신의 불티를 남겨둘 필요는 없다"
▶정태호 교수
"경선 시작 시점 2년 전에는 룰이 확정돼 있어야한다"
"대선이 임박해 후보자들이 서로 유리하게 하려고 밀고 당기는 게 새어나가면 유권자에게 부적절하게 비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