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상황에 대해 한가지 의견을 세울수가 없습니다.
제가 글을 못써서 예시........
예)
사과 하나가 있고 생각이..
1) 사과가 달고 맛있어 ~
2) 사과키운 농부님께 감사
3) 사과에 농약치나? 꺼림칙..
4) 물가가 많이 올랐다던데 사과 한개 가격이..
.
.
.
예시도 참 더럽게 못쓰네요.
다른예)
시간이 너무 흘러 억울하게 됐어
이 나이까지 딱히 실수한 게 없어
이 나이까지 딱히 즐거운 것도 없어
그러다보니 입에 풀칠할 수는 있지만
뭐가 옳은 지도 난 구분할 수 없어
카드빚 메꾸는 기계가 된 것 같아... (좇됐군...)
-UMC H2 라는 가사중 일부입니다..-
[그러다보니 ~ 뭐가 옳은지도 난 구분할수 없어] 까지가 제 고민의 주제에 적합한것 같습니다.
암튼 뭔가 현상/사건/주제/고민/ 등등.. 제 눈앞에 어떤상황이 닥치면
[마인드 맵]처럼 가지치기 하면서 온갖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옵니다.
문제는 찬/반 이나 장/단점 같이
옳고 그른것에 대해
결정할때 입니다.
찬성 하는 의견도 맞는것 같고
반대 하는 의견도 맞는것 같고
그 절충하는 의견도 맞는것 같고
장점도 이렇게 보면 단점인것 같고
단점도 저렇게 보면 장점인것 같고
좋은것을 좋다고 생각해야하는데
나쁜것으로 해석하기도하고
그반대로도 생각하고
결론은 우유부단한것 같습니다.
우유부단한것은 결정을 내리는 행위가
이리저리 일정한 기준이나 줏대 없이
결정하고 취소하고 다시 결정하고 취소하고
하는것으로 생각하거든요.
근데 저는 또 결정은 하지않고
결정 이전의 과정에서 저래 생각이
가지치듯이 줄줄이 뻗어나오니까
저 나름대로 뭘 선택해야할지에 대해 혼란이 생깁니다.
요새는 저런 혼란이 생기는고 생각하는게 싫어 눈가리고 선택하듯이
많은 결정의 순간에서 무의식적인 선택을 선호하게 됩니다...
ex) 배고파.. 이러면 [라면] 떠오르면 라면 사다 바로 먹구요
피곤해.. 이래서 [사우나] 떠오르면 사우나 바로 갑니다.
- 돈이나 현재 환경을 제외시키는것이 가장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런 마인드에 추가로..
요새 역사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사 공부인데요..
여기서 엄청나게 태평한? -_-ㅋ(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거부터~근현대까지 쭉 살아오는 사람들의 사회. 문화. 경제 등을 보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나는 좀 특별한 존재야]라는게 무의미해 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나는 역사의 기록에서 먼지같은 존재야] 처럼 부정적으로 생각되지 않고
[아 나는 특별한 존재는 아니지만 옛사람들과 같이 희망과 꿈을 간직한 유구한 존재구나]라고
제가 알게모르게 잊고 있던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 역사공부의 결과는 저나름대로 상당히 긍정적인 사람으로되었다고 생각해요.
여기저기서 [난 특별해]로 부담을 가졌던 지난달에 의외로 부담감? 과 책임감을 소소하게
느꼈었기 ㅤㄸㅒㅤ문이에요. (참.. 뻔뻔하지만 전 그렇게 믿고 살았었음;;;)
결론은 엄청 긍정적이고 태평한 마인드를 갖게 되었고
첫번째 질문처럼
[마인드맵처럼 가지치는 생각] + [긍정적 마인드] + [태평한 마인드]
이렇게 결합되면서 [마인드 맵처럼 가지치는 생각]에 대해
저는 우유부단해지는게 부담스럽고 걱정스럽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살아도 뭐 별일 있으랴?] 이런식으로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가니까 제가 엄청 초라해지는겁니다.
이전에 [난 특별해] 하면서 느꼈던 자부심같은것보다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는 제모습이 초라합니다.
이런거에 대해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해답을 원하는것은 아닙니다..
(이미 해답의 유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있어서..아.. 이게 뭔소리람)
그저 저같은 분이 혹시나 또 있으신가 해서요.
그리고 이런한 경험을 하신분들의
사시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겪으셨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꽤 길군요;;
세줄요약
1. 다양하게 생각이떠오름. 그래서 선택이 쉽지않음
2. 이런 현상이 미래에 대해 걱정스러움.
3. 역사공부하면서 걱정스러울것도 없다고 결론
.
.
그냥 세줄요약은 안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