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고민으로 상담할 곳이 없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20년간 타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신 저희 아버지 이야기 입니다.

이제것 태어나 남 욕, 남 험담 한번 않고 사시고
사회 생활역시 청렴하게 그 지역을 위해 예산 절감 및
깨끗한 직무를 임하신바 제가 자식으로서 떳떳하게 인정합니다.

그렇게 몸 바쳐 일한곳 어느 누구 알아달라 굳이 말하고 
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기쁜일,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때는 가족과 함께 축하하고 
다른 사람이 알기도 원치않아 사촌이나 지인들께도 자랑 한번
않고 이제껏 살아 오신 분이 저희 아버지란 말씀을 먼저 꼭 드리고
싶은데..

이런 저희 아버지가..
현재 모씨의 불청렴한 공직자의 비리 조사 중 
이 모든 사건에 지시나 많은 말들을 하신 사람이 저희 아버지라고 소문이 돌으셨단걸 
알게되어 모든 이들의 따가운 시선아닌 시선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지도 않은 분을 
마치 저희 아버지가 지시하고 이야기해 만들은 것처럼
말을 낳고, 말이 또 말을 낳아 아버지를 사람들 입으로
마구 벗겨 놓은 상태라 헤쳐나갈 방법이 무엇인지 궁급합니다.

제가 모든 진의를 모르지만 전화하시는 걸 들으면
아버지는 결백만을 오직 주장할 뿐인데 그 것이 밝혀지지 않고
오해가 오해를 낳고 있습니다.

식사 중에 제가 '힘내세요'는 말을 했는데..
그 말 만으로 저 앞에서 펑펑 우시며 아버지는 오히려 
자신 걱정은 고마우니 너무 신경쓸 것 없다라고 하십니다.

하.. 물론 그 불청렴한 공직자분은 이 조사가 해결되는데로 
앞으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니 당연하다 생각됩니다만
저희 아버지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그런 구설수에
말려들어 직장 분위기가 매우 안좋은 것같아 사람에 상처
받은 아버지는 회복하시기 힘들 정도 십니다.
오히려 회복을 위한 길이 직장에서 나오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하고 계신것 같은데..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도울건 있을지 막막합니다.

세상은 정말 무섭고 겁나는 곳이란걸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저로서도 뼈져리게 느끼며 지금은 사람이 겁이 납니다.
저흰 아버지를 믿기 때문에 아버지가 정 불신의 환경이 힘드시다면
직장을 그만두시더라도 아버지를 믿고 존경하지만..
힘들어하는 그 모습과 사람으로 하여금 자존감에 상처 받은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을 한톨도 믿지 않고 한쪽 말만듣고 몰아세우고
한 가정의 아버지와 그 처자식 마저 고통에 시달리게 만든
사람들은 앞으로 반성없이 잘먹고 잘 사는 것이 참... 싫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