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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신 말론은 아제로스의 반신들 중 가장 강력한 존재이며, 반신 세나리우스의 아버지입니다.
어느날 숲을 거닐던 말론을 보고 타우렌들은 그를 사냥하기로 하고 집단으로 덤볐고, 생명체들과 싸우는 것을 피하고 싶던 말론은 도망치다 달의 숲 엘룬을 만나서 숨겨 달라고 합니다. 이들은 사랑을 조건부로(?) 계약을 하고, 엘룬이 말론을 숨겨주는 대신 말론은 엘룬을 사랑하기로 맹세합니다. (사랑을 한다고 맹세하면 되냐 너희는..) 이렇게 반신 세나리우스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의 외모 자체는 매우 커다란 흰 사슴이었고, 눈은 은색으로 빛나며 보는 이의 눈을 멀어 버리게 한다고 했습니다. 말론은 나이트 엘프 사회에 분열이 일어날 때마다 잠깐 자기 모습을 보이는 것 만으로 분열을 종식시키곤 했습니다. 그에게서 퍼져나가는 평온의 오오라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분쟁의 씨앗을 수그러들게 만들었고, 그래도 분쟁이 식지 않으면 해가 가지 않는 마법으로 분쟁자들을 쉽게 무력화 시켰습니다. 또한 그는 에메랄드 드림과 같은 다른 이세계들을 마음대로 드나들수 있었고, 서로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에서, 말론은 처음부터 모습을 비치진 않았습니다.
말론의 아들 세나리우스는 아비아나에 이어 우르속, 우르솔 형제, 아감마간까지 쓰러지는 것을 보고 격노했고 이윽고 자신도 그 전장의 한복판에 뛰어들었습니다. 그의 굽으로 수많은 악마들이 밟혀 죽고 뿔에 받혀 날아갔습니다. 도망가던 악마들은 쓰러져 있던 아감마간의 시체에 돋힌 가시에 찔려 죽어버렸습니다. (아감마간 넌 죽어서까지... 너무 멋져!)
하지만 그 세나리우스도 압도적인 수에 결국 생포를 당해버렸고, 악마들이 세나리우스를 죽이기 직전에 어디선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말론이 뛰어나옵니다. 절벽을 딛고 도약한 새하얀 사슴 신은 그의 몸의 광채로 악마들의 눈을 멀게 해버립니다. 세나리우스를 포위하고 있던 악마들은 순식간에 흩어졌고, 말론이 그의 엄청난 힘과 마법으로 악마들을 휩쓰는 동안 나이트 엘프 정찰대 대장 자로드 쉐도우송(바로 마이에브 쉐도우송의 오빠입니다!)가 세나리우스를 구출해냈습니다.
칼림도어 대륙의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는 사슴신 말론은 무서운 기세로 싸웠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반신들과는 전혀 다른 무서운 힘으로 악마들을 손쉽게 제압해 버렸고, 마치 말론 혼자만의 힘으로 전쟁이 이겨버릴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아키몬드가 나타났습니다.
가만히 숨어서 말론의 기색을 살피고 있던 아키몬드는 이 사슴신의 지친 기색을 충분히 확인하고 나서 말론을 향해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말론의 발 밑의 대지가 서서히 손 모양으로 변해가며 말론의 네 발을 움켜쥐었고, 대지에서 초록색 화염이 말론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 분출했습니다. 거의 자신의 크기와 비슷한 아키몬드가 스윽 모습을 드러내자, 말론은 서둘러 마법해제를 해 자신의 발의 속박을 풀고는 지반을 향해 분노의 발구르기를 했습니다.
이에 아제로스 행성 전체가 갈라질 정도의 충격으로 행성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론은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아키몬드는 지친 사슴 신에게 달려들어 온 힘을 다해 그의 목을 꺾어버렸습니다. 칼림도어 대륙의 위대한 사슴신 말론은 아들을 구하고 나서 이렇게 어이없게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말퓨리온은 아키몬드가 말론을 죽였다는 사실을 할고 미친듯이 분노하여 아키몬드 전체의 몸을 뒤덮는 나무줄기를 땅에서 끌어내 그의 몸을 휘감았습니다. 하지만 아키몬드는 전세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자신의 마법으로 줄기를 간단히 태워버린 후 사라져버렸습니다.
뒤늦게 세나리우스의 요청을 받은 5대 용군단이 전장에 도착했고, 말론의 또 다른 부인인 이세라는 말론의 시체를 보고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통곡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의 시체에 다가서는 악마들을 모조리 처참하게 죽여 버렸다고 합니다.)
나이트 엘프는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사슴신 말론을 지금도 숭배하고 있습니다. 말론을 따르는 사슴형 드루이드가 있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단, 필자가 아는 것은 드루이드의 티어 4셋트? 의 이름이 '말로른의...'시리즈라는 것입니다. 저 말로른이 이 사슴신 말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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