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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2937
    작성자 : 곱구나야
    추천 : 13
    조회수 : 4223
    IP : 211.105.***.51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5/08/30 15:55:01
    http://todayhumor.com/?panic_82937 모바일
    여러분 등산 조심해서 하세요ㅠㅠ
    출처 안녕하세요 공게 베오베간 등산글 보고 제 경험이 떠올라서 적어봐요


    귀신은 안 나오지만 제 인생 최고로 무서웠던 경험이라서 공게에 올립니당 


    귀신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갈게요






    때는 작년 11월 중순이었음 


    본인은 수능이 끝나고 운전면허 시험을 한창 보던 중이었음.




    본인은 초딩 때부터 주변도시에서 광역시로 통학을 하였음.


    그날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통학하기가 힘들어져 얻었던 학교 근처 원룸을 정리해 나가기 하루 전이었음. 


    수능이 끝났으니 학교에 느긋하게 가도 되므로 남은 기간동안은 집에서 통학을 해도 되기 때문이었음.




    나름 만 3년간 자고먹고 한 곳이 짐을 정리하고 버리고 하면서 텅텅 비어가는 걸 보면서 기분이 뭔가 멜랑꼴리했음.


    수능 끝난 허망감과 더불어 당시 집안에 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뭔가 마음이 황량하고 괜히 뭔가 .. 그랬음.



    본인은 학교가 일찍 끝나고 혼자 고등학교 3년간 쌓아둔 책들을 버리고 원룸을 쓸고닦고 하다가 문득 학교 뒷산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왜냐면 중학교 고등학교 둘다 그 산 밑에 있는 곳을 6년동안이나 다니면서 한번도 정상까지 올라가본적이 없었기 때문임.


    산이 낮고 등산로도 가까워서 올라가려고만 하면 아침운동으로도 갔다올수있는 거리였는데 말임.


    그리고 내일 용달차가 오고 나면 이제 그 산을 올라갈 일은 앞으로 없을거란걸 느꼈음.




    산이 낮아 올라가는데 40~50분 정도밖에 안걸리고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기 때문에 가벼운 복장으로 편의점에서 생수한병과 감자칩, 훈제계란을 사서 등산을 하러갔음.


    3년동안 학교-집-독서실 루트로 거의 썩어버린 몸으로 등산을 하려니 매우 힘들었음.


    중학교때 쓰레기 줍는 봉사하러 갔을때를 생각하며 출발하였으나 그때랑 몸이 틀려져서 10분마다 나무를 붙잡고 헉헉거렸음.


    힘들긴 했지만 워낙 오랜만에 땀을 빼는 거라 시원하기도하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음.


    중간중간 바위에 앉아 계란도 까먹고, 산아래 경치도 찍고 셀카도 찍으면서 느릿느릿 정상에 도착함.



    정상에서 감자칩을 먹으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댐.


    석양이 지는 하늘이 핑크+주황+보라색으로 변하면서 엄청 예뻤고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예뻤음.


    뭔지모르게 기분이 상승했음.


    그렇게 정상에서 20분간을 놀다가 느릿느릿 내려갈 준비를 함.





    왔던 길로 다시 천천히 내려갔음.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낌.


    하늘이 급속도로 어두워지는 것임.


    이렇게 갑자기?? 싶어서 봤더니 하늘도 물론 점점 어두워지고 잇었지만 다른 이유였음.


    왜, 산 보면 정상으로 갈수록 나무들이 키가 작고 밑으로 갈수록 나무들이 키가 크잖음?


    밑으로 내려갈수록 나무들의 그림자에 내가 점점 먹혀들어가는 느낌? 이었음.



    나는 뭔가 위험하다는것을 깨달음.


    그때부터 점점 걸음을 빨리하며 내려옴.


    올라갈때도 아무도 없더니 이래서 그랬구나 하면서 나의 멍청함을 탓하고 있던 중 


    뒤에서 어떤 전문 등산가 포스의 아주머니가 아주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계셨음.


    등산로에 샛길이 은근히 많아 나는 아주머니만 따라가야지 하면서 따라서 거의 뛰다시피한 속도로 아줌마를 따라감.



    하지만 ㄱ, 렇게 빨리 내려갈수록 주위는 더 시커매졌고 어느샌가 아주머니는 어디론가 사라지셨음.


    그리고 나는 뭔가 갑자기 옆에 풀이며 나뭇가지가 튀어나온 길을 내려가고 있었음.



    심지어 이젠 너무 컴컴해져 길이 잘 안보이는 수준까지 이름.


    불과 6시에 가까운 시간이었지만 겨울이었기 때문에 해가 이미 진것이었음.




    나는 당시 핸드폰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2g였고 하나는 스마트폰이었음.


    스마트폰으로는 셀카찍고 뭐하고 하느라 배터리가 겨우 10퍼센트 정도 남아있었고 


    2g는 플래쉬가 아예 없는 기종이었음.




    나는 스마트 폰으로 플래쉬를 틀고 정말 거의 미친것처럼 산길을 후득후득 뛰어내려옴.


    정식 등산로가 아닌 건 확실했지만 어쨌든 길은 길이었으므로 어디로든지 나올것이라는 생각이었음.


    하지만 어쩐지 올라온 거리보다 더 많이 내려온거 같은데도 아직 끝이 안보였음.


    주위는 거의 암전상태로 키큰 나무와 까실한 잔가지들, 주위에서 뭐가 튀어나올것처럼 무섭고 새소리 조금이랑 내 숨소리 외엔 아무것도 안들렸음.


    나는 두어번 엎어짐. 플래시를 틀었다해도 뛰어오는 수준이라 돌같은게 잘 안보여서 걸려서 넘어지고 주르르 미끄러져 엎어지고 함.



    길은 끝이 안보이고 설상가상 배터리는 4프로 남은데다 엎어진데도 아프고 2g폰은 원래도 이상한 폰이라 거의 다 내려왔을거 같은데 신호가 안잡힘.(스마트폰은 공기계)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올라왔는데. 미쳤지 뭔 등산을 하겠다고  


    하면서 거의 나는 눈물이 날려고 함.




    그런데 갑자기 주변이 확 밝아짐.




    갑자기 길이 끝이 난거임!


    나는 고가도로 옆에 난 배수로 있잖음? 그 옆에 무덤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로 내려와 있었음.


    갑자기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가 눈앞에 있으니 잠시동안 여기가 어딘가 하다가 아 여기 고가도로구나 하고


    인도도 없는 고가도로 갓길로 터벅터벅 걸어서 밑으로 내려감...


    그리고 엄마한테 말하면 혼날게 분명했으므로 마침 전화온 친구에게 30분동안 놀랜맘을 털어놈.


    (어이없는게 그 높지도 않은 산에선 신호도 안터지던 핸드폰이 조금 내려왔다고 바로 터짐--; 여러분 lg유플러스 ㄴㄴ해요 통화음질도 구지임)





    쓰고 보니 안 무서운데 당시 상황은 굉장히 급박했음.


    ..음



    아무튼 


    오유 여러분들은 겨울철 4시 넘어서 산에 올라가는 짓은 하지 말길 바람(나말고 그런 뭉충이는 없겠지만).. 


    그외에도 등산은 신경을 써서 하시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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