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바이 입문하려고하는 사람입니다. 면허는 자동차 1종보통이고 차운전은 4년정도 매달 두어번씩 꾸준히는 했는데(자차는 없음) 요새들어 개인적으로 움직일 때 대중교통의 한계를 느끼는지라 스쿠터를 대안으로 고려 중입니다.
제가 하는 커뮤니티가 오유 밖에 없어서 혹시 이런 질문을 할 괜찮은 커뮤니티가 있다먼 거기도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전체 이동경로는 이렇습니다.
그림이 잘 안보이실 것 같아 링크를 넣어봤습니다.
대략 광명시(철산역)에서 한양대까지입니다. 등하교 코스입니다. (대학원생입니다) 지하철로는 걷는시간 이것저것 합치면 1시간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광명에서 출발은 대략 8시~8시 반. 한양대에서 출발하는 거는 들쭉날쭉합니다(6시 이후).
제가 생각하는 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철산-한양대 풀로 이동
네이버에 찍히는 건 25km로 나오고있구요... 신도림-영등포-노량진 지나서 한강 건너 중앙선 따라 가는 것 같습니다. 차 탈때는 중간에 올림픽대로로 빠지는지라 이렇게 가 본 적이 없네요. 무엇보다 오토바이 시내 25km 주행(중앙선 따라갈 때는 좀 편하겠지만)이 어떤지 모르니 걱정되기는합니다.
길 자체는 광명쪽은 영등포까지 한양대쪽은 옥수역-압구정 부근까지 길은 알고 있습니다. 운전도 종종 해봤고... 그런데 따로따로 해봤지 이 사이를 왔다갔다 해 본 적은 드뭅니다.
오토바이로 시간 절약이 얼마나 될까도 궁금하지만 체력 소모가 걱정입니다. 지하철에서도 잠을 잘 못 자는 타입이라(어차피 출근시간대는 앉지도 못하고요) 시간절약이라도 해보자고 하는 건데 오토바이 운전이 더 체력/정신력 소모가 된다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시내 출퇴근길을 이렇게 주파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2. 7호선만 이용
학동까지는 지하철타고 성수대교 건너서 한양대까지 가는 루트입니다. 가끔 택시타고 퇴근할 때 이용하는 루트인데 시간절약이 많이 됩니다. 지하철로는 빙 도는 코스지만 자가용으로는 가로지를 수 있고, 길도 어렵지 않아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학동역은 제 3위치라서 주차가 걱정입니다. 유료든 무료든 오토바이를 안전하게 밤 중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을지 걱정이네요.
반포-잠원 근처에 지인의 집이 있어 거기에 맡기는 법도 생각중입니다. 어쨌든 7호선으로 강남까지 간 뒤 오토바이를 타는 게 핵심인 안입니다.
3. 2호선만 이용
최소 신도림 최대 서강대교나 마포대교 건너 신촌-이대, 충정로까지 간 뒤 2호선만 타는 방법입니다. 여의도를 건너야한다는 게 걱정되네요. 출근길 이곳이 얼마나 붐비거나 할 지 아는 바가 없어서... 그리고 충정로까지 가버리면 시청 금방인데... 을지로 금방인데... 하다가 그냥 학교까지 갈 것 같습니다. 굳이 지하철로 옮길 이유가 없어보이도 하구요...
다만 신도림쪽(문래, 영등포구청)까지는 대림역 환승이 당분간 붐빌 것 같고 7호선-2호선 환승을 위해 꺾이는 부분을 좀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마찬가지로 제 3위치기 때문에 낮 동안 오토바이를 세워 둘 곳이 마땅한지가 걱정입니다. 한강을 건너야하나마나도 걱정이라 한강 건널 필요없는 이쪽도 괜찮아보입니다.
4. 중앙선 이용
용산쪽(이촌, 서빙고)까지만 운행하는 방법입니다. 오토바이타고 한강을 건너 중앙선역까지만 가는 방법입니다. 대신 한양대역이 아니라 왕십리역에서 걷게 될 거 같은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찬자리고 제 3위치에 낮 동안 주차를해야한다는 거네요...
4번이 가장 오바 같기는 한데 1번은 제가 오토바이를 잘 모르고 2, 3번은 주차가 걱정입니다.
아 또한 이 때 타고 다닐 125cc 오토바이도 고민 중입니다. 오유 추천을 많이 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텐덤 가능+넓은 수납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수납 부분은 잘 언급 안해주시는 것 같아서... 수납 공간에 15인치 노트북 넣고 다니는 공간은 원래 안 나올까요..? 그냥 수납 포기하고 간다면 PCX로 시작할까 생각 중이긴 합니다.
예산은 300이내입니다.
조금 글이 길어졌네요. 혹시 이런 출퇴근 관련 오토바이 커뮤니티 중 믿을만하거나 자주 이용하시는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쪽에도 도움글을 올려볼까...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