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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2795
    작성자 : 왜이러는거여
    추천 : 1
    조회수 : 1402
    IP : 61.98.***.24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8/24 22:53:26
    http://todayhumor.com/?panic_82795 모바일
    [단편] 실전악몽 두번째이야기 -나는 신이다-
    실전악몽 두번째 이야기
     
    - 나는 신이다 -
     
    가벼운 발걸음은 항상 나를 기분좋게 해준다.
    오늘은 어느때보다 발걸음이 가볍다. 가볍다 못해 약간 떠다니는 기분이다.
    오늘따라 뭔지모를 자신감도 솓구친다.
    저기 가는 늘씬한 아가씨한테 말을걸면 나에게 반하게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여기는 내가 사는 동네다. 부자동네도 아니고 판자촌도 아닌 평범한 그런동네...
    길을 걷다보면 보도블럭사이로 생명력이 질긴 새싹들이 보이기도 한다.
    요녀석이 과연 나무가 될 수 있을까?
    나무가 되어랏!
     
    꾸지지직~~!!!!
     
    오오!!! 기적같이 나의 명령에 작고 힘없는 새싹이 커다란 느티나무가 되어 우람하게 솟아있다.
    이건 뭐지? 나의 생각대로 뭐든 된다는 건가?
     
    작은 모레가 커다란 바위가 된다. 그바위는 더욱커져 민둥산이 되었다.
    작은 개미가 커다랗게 되어 나는 그 개미를 타고 다닌다.
    모든 여자가 나를 갖기위해 무리를 지어 쫒아온다.
    행복해! 난 신이야. 내가 원하는건 모든지 할 수 있어.
    나에게도 이런일이...
     
    푸하하하핫!!!하하하!!!킄킄킄!!!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아하하하하하!!!
     
    - 철수야 일어나~ 밥먹고 학교가야지~
     
    아... 꿈이다... 꿈이었나... 아...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늘씬한 대학생누나나 꼬셔서
    으헹으헷므헷쿰척쿰척 이나 해볼껄... 에라잇...
     
    학교가는길 발걸음이 가볍다. 오늘은 어느때보다 발걸음이 가볍다. 가볍다 못해 약간 떠다니는 기분이다.
    응? 이 기분은? 꿈이 아니었나?...
     
    때마침 저멀리 나를 지독하게도 괴롭히던 영수가 가고있다.
    매일 저새끼한테 뚜들어맞았고, 돈도 뺐기고, 도시락이고 신발이고 겨울엔 잠바까지 뺐어갔지...
    때리는건 기본이고 친구들앞에서 내 옷을 홀딱벗기기까지 했어...
    저 새끼 다리가 박살나서 고통스러워 하는 걸 보고싶다.
    돼져버려랏!
     
    부앙~~~~!!!!!!!!!! 쾅!!!!!!!!!!!
    으아아~악~!!!!!!!!!!!!!!!!
     
    영수가 하늘에 붕떴다 꽤먼곳에 떨어졌다.
    큰도로도 아니고 그냥 넓지막한 골목인데 승용차한대가 빠른 속도로 영수를 들이받았다.
    때문에 영수는 높이 떠서 내 근처에 떨어졌다.
    그는 고통스러워 했고 그의 다리는 아작이 나있었다.
    너무나 놀랐다.
     
    아악악!!!!!!!!!!!내!!!!내다리!!!! 아!!!!!!!!!!!!!!아악!!!!!!!!!!!!!
     
    119에 전화를했다. 앰뷸런스가 왔고 나는 임시보호자 차원에서 같이 응급실로 갔다.
    응급실에 도착하여 큰 수술을 하였다. 하지만 그는 하반신마비 판정에 과다출혈로 사망할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정신을 못차리는 영수를 보고 있자니 불쌍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갑자기 웃음이 터져나왔다.
     
    풉!(아니아니 안되 여기 영수부모님이 다있잖아. 여기서웃으면 안되)
     
    참을수없어 병실을 뛰쳐나왔다.
     
    푸!!푸..푸하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
     
    그래 꿈이아니야... 원하는데로 되는거야. 난 신이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날 쳐다본다. 다 장님으로 만들어버릴까보다.
    그때 꼬마아이가 웃고있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다.
    뭘...꼬라보는거지? 맘에안들어... 에잇... 아직 꼬마니까 봐준다...
    히힛...킥킥킥 ㅋㅋㅋㅋㅋ 그렇게 병원을 나왔다.
    웃음은 멈추질 않는다. 발걸음도 가볍다. 킥킥킥 ~~
    나는 가벼운 발걸음에 박차를 가해서 뛰기 시작했다. 여전히 웃음은 멈추질 않는다.
    그때 다른 꼬마가 날 쳐다본다. 기분나빠... 맘에안들어... 못참겠어...
    죽어버려!!!
     
    응?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왜지? 뭐야!
    죽어 !!! 죽어버리라고!!!! 내가 신이야!!!
    그순간 꼬마는 어디선가 날아든 커다란 돌에 맞아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푸...푸하하하!!!!!!!!!! 아하하하!!!!!!!!!!!!!
     
    그래 이거야. 난 신이야. 내가원하는데로 다되는거야.
    킥킥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내 양팔에 누군가가 매달렸다.
    뭐지? 날쫒아오던 여자중하나인가? 귀찮네...
    큽크크크키키키키!!!
    달리고싶어 발걸음이 가볍단말이야~
    정신없이 달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뒤통수가 무겁다. 무언가 뒤통수에 박힌 느낌이다.
    의식이... 흐릿하다... 졸리다... 잠들긴 아쉬운데 아직...
     
    잠에서 깨니 온통 하얀방안이었다. 구름속 같다. 이히히 드디어 하늘로온건가.
    그래 나는 신이니 하늘에 있어야지. 웃음이 새어나온다.
    내옷도 온통 하얀색이다. 영수는 돼졌나? 궁금하네 내려다보면 보일까?
    오! 보인다. 아직 안돼졌네. 이봐 천사나 마귀 아무나 와봐!
    저새끼가 돼져서 하늘로오면 나좀보자고해!!
    크크크 내가 이제 죽을때 까지 괴롭혀줄께. 아니 여기오면 이미 죽은거니까 영원히 괴롭혀줄께!!!!!
    히히히!!!!
     
    아니 그런데 여긴 왜 아무것도 없어? 뭐냐고. 뭐야... 팔이 안움직여...
    뭔데여기...
     
    ZpdIBPIk.jpg
     
    난 왜 이런옷을 입고있는건가...
    신을 본적은 없지만 원래 이런옷을 입고있나보다.
    그래 난 신이야. 이히히히히히!!!!!!!!!!!!크크크크!!!!!!!!!!!!!!!
    내가 신이라고!!!!!!!!!!
     
    - The END -
     
    두서없이 써봤어요. 음... 어떤내용인지 아시겠나 모르겠네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 필력이 없어요. 그래도 재밌게 봐주세요.
    첫번째 이야기도 어제 올렸으니 읽어주세요.
    부끄럽네요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24 22:56:02  220.84.***.102  환상괴담  21890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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