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가득 태운 여객기 한 대가 비행 중
벼락에 맞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러시아에서 여객기 한 대가 벼락에 맞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에서 보잉 747기 한 대가 어두운 밤이 되기 직전 비가 내리는 잿빛 하늘로 이륙했다.
이날 해당 여객기는 2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소치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한 줄기의 강력한 벼락에 맞았지만 다행히 멀쩡하게 비행을 계속해 나갔다.
그 모습은 이날 험상궂은 날씨를 쫓고 있던 두 명의 폭풍 추적자에게 포착됐다.
이날
차량을
운전해 직접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맨눈으로 그 광경을 똑똑히 봤다는 줄리아 무시나는 “밑에서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은 꽤 무섭다”면서 “만일 탑승객들이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실제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해당 여객기는 벼락에 맞아도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을 채 그대로 계속해서 비행했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일은
조종사들에게는 신경이 쓰여 좋지는 않다”면서 “따라서 이같이 무서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여객기는 소치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공항 측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두 조종사와 모두 면담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여객기는 비행 후 기체 점검에서 공중 전기 방전으로 인한 가벼운 손상 흔적 말고는 피해가 없으나 안전을 위해 정밀 기술 점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항공기는 일반적으로 번개로 인한 충격을 외부로 흘려버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있어 안전하다.
항공기의 날개 끝에는 낙뢰로 발생하는 강한 전기 에너지가 기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소멸할 수 있도록 만든 방전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항공기를 강타한 10억 V의 전류가 비행기 표면으로 흘러 날개 끝에서 다시 공중으로 흩어지는데, 이를 패러데이의 새장 효과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 효과의 원리는 새장에 전류가 흐르더라도 새장 속의 새는 안전한 것과 마찬가지로 천둥, 번개가 쳐도 자동차 안이나 항공기 내에 탑승한 사람은 안전한 현상을 말한다.
낙뢰맞은 비행기가 안전 하다는것은 새장효과 라는것이 잘 알려져 있지만 어디 올릴데가 없고, 낙뢰 맞은 비행기가 공포스러워 미스터리에 올림.
자동차도 마찬가지 라는데 우리나라 자동차는 어떻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