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가 커서 돌 조금 지난 무렵
지리산에 다시 찾아갔지요.
(이번엔 네비+장인으르신의 길 안내로 큰길로 이동했고, 지리산 꼬불길을 지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계곡으로 놀러가서
이번엔 아이도 있고 하니 물놀이 고고싱~
아이와 놀다가.
아이는 장인으르신님이 봐주시고.
와이프와 저 둘은 물놀이 하고 있었네요 ㅎㅎ
저보다 수영도 훠얼씬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와이프!!
계곡에서 수영하고 놀았습니다.(접영 전까지는 가르쳐주던 선배도 놀랄 만큼 재능이 보인 와이프입니다)
잠깐 아이를 보러 와이프에게 이야기하고 몸을 돌렸는데-_-
와이프가 ..
그렇게 수영을 잘하던 와이프가 물에서 첨벙거리고 있는 겁니다-0-
어렸을 적 물에 빠져서 죽을 뻔한 경험을 한 저는
와이프가 있는 곳까지 따라 들어가서
와이프를 물에서 끄집어 내던 중... 제가 물에 빠진 겁니다
갑자기 깊어진 곳.. 구덩이 사이즈는 지름이 약 50cm 정도 -_-
어푸 어푸 하면 금방 나올 곳인데
와이프도 못 빠져 나와서 첨벙거렸던 곳;;;
저도 못나오겠더라고요..
결국 어렸을 적 물에 빠졌다가 살아나온 방법으로
간신히 나왔습니다.. 두발자국 걸으니 구덩이 끝 -_-
와이프 왈 " 누가 잡아당기듯이 갑자기 빠졌어 ㅠㅠ"
저 : 괜찮아;;; 살아 나왔으니...
라고 말은 했지만; 물속에서 본 물귀신은 -_-;; 대박...
물귀신은 정말 무섭고도 슬픈 표정이었네요
춥다고 계속 혼잣말하며...
휴... 그 이후로 무릎 넘는 물가엔 조심해서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와이프는 수영도 중단해버림 -_- 무섭다고...
주말없이 2주째 일해서 눈이 막 감기네요 ㅠㅠ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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