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 폐허가 될뻔한 오유로 스르륵 들어온 신식문물 덕에 다시금 화합이 이루어지는 모습에 마음이 놓이는 요즘이네요.
한참 날카로울 때 마구 유입되는 보트피플들에게 언제그랬내는 듯 웃는 얼굴과 따스한 가슴을 내어주는 오유를 보니 내가알던 오유가 맞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사실 여시사태 직후부터 오유인들 몇몇 일부는 심하다 싶을정도로 공격적 언사를 내뱉기도 했고 그럼 글들이 추천도 많이 받는 현상에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호구의 반댓말이 무법자 혹은 깡패인게 아닌데...하구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여시는 사과를 넘어 반격을 준비하는데 오유내의 여론이 계속 그런식이었다면 정말 큰 일을 당할수도 있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르륵 대거 망명은 타이밍 상으로 완벽했다 보여지네요. 사진몇장으로 날선 오유인들 조차 다시 온유하게 만들어준 아재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하여..이제 마음 가라앉히고 차분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시는 궁지에 몰렸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반격을 준비하고 있구요. 법적으로 그들이 이득볼 거리보다 손해볼 거리가 더 많다고 해서 우리 모두 승리자가 되느냐? 하고 자문해보면 그것은 아닐 것 입니다.
실제로 누군가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그 잘못을 공론화하고 지나치게 희화하거나 비난하면 고소당하는게 요즘입니다. 정확하고 올바른 자세로 증거들고 비판하는게 아니라 삐딱한 태도로 비아냥대고 놀리거나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옳지못한 행동입니다.
여시에서 마지막 발악으로 그런 글들 댓글들 모으고 있다면 전쟁은 승리해도 전사자가 많이 생길것 입니다.
승리보다 중요한건 평온한 삶이 아닐까요? 법적 태두리안의 표현의 자유가 주어지는 만큼에 한해서 선비답게 비판하는 자세로 여시를 대하는 것이 모든 오유인과 망명아재들의 진짜 축제를 위한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재들 환영합니다. 오유 사..사..이건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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