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트 1 - 포지션별 정리
이승종 : 드디어 기다리던 AG 최종엔트리가 발표됨. 토론을 위해 장강훈 기자, 정수근 전 선수가 함께 함
정수근 : 해설위원이라고 해주시기 바람.
장강훈 : 나지완 선수에게 먼저 축하 메시지를 보냈음.
이승종 : 나지완 선수가 못 갈거 같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으나 엔트리에 들어갔음.
정수근 : 저는 방콕 AG에서 심재학 선수에게 밀려서 엔트리에 없었는데 발표전에 엔트리 들어갈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해놓고 엔트리에서 빼버림. 씨XXX들.
이승종 : 엔트리 탈락 후 99-01 시즌에 엄청 잘하셨죠.
정수근 : 실력으로 보여주자면서 마음을 다잡게 됨. 결국 00 시드니 올림픽 엔트리에 들었음.
장강훈 : 작년에 류중일 감독은 나지완은 한방 있는거 외에는 주루, 수비 안되서 어디에다 써먹겠느야고
말했음. 선수 귀에 들어갔고 올해 독기를 품고 하면서 외야수 엔트리에 들어감.
이승종 : 프로 선수로 구성하기도 좁은 엔트리에 아마 선수 홍성무 (KT 지명)가 들어감.
장강훈 : 98년 방콕때부터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기 시작함. 아마추어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차원에서 아마
선수 한명씩 AG 엔트리에 넣기 시작함.
이승종 : 투수부문부터 이야기해보죠.
정수근 : 유원상 엔트리는 미스테리임. 작년 WBC에서 좋지 않았으나 큰 대회 경험 해봤다는 차원에서 뽑힘.
경험이 없는 타자들은 머리 위로 오는 볼도 자기도 모르게 스윙을 함. AG 최종 엔트리에서 경험을
가장 크게 본 듯
이승종 : 경험을 이야기하기에는 다른 엔트리도 말이 안됨.
정수근 : 손승락은 떨어지는 공을 못던지는데 국제대회에서는 떨어뜨리는 공 (포크볼, 체인지업)을 못
던지면 필요가 없음. 김승회 선수도 마찬가지임.
이승종 : 두산 윤명준 투수는?
정수근 : 공이 밋밋해서 국제대회에서 못 버팀. 유원상은 떨어지는 공이 있고 경험치가 있다는게 장점
장강훈 : 류중일 감독이 작년 WBC에서 고생한 선수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준다는 발언을 했었음.
정수근 : 손승락이 국제 대회에서는 물음표. 윤명준도 좋은 공 가지고 있지만 물음표. 류중일 감독이
이야기한 WBC 경험자 한번 더 기회주는거와 떨어지는 공 가지고 있는걸로 보면 유원상이 뽑힐만 함.
아버지가 경찰청에 계시기에 각 구단이 선수 배분을 잘 받으려면 굉장히 잘 보여야 함.
이승종 : 포수부문 이야기 해보죠. 양의지는 갈것이라는 기사도 떴지만 떨어짐
장강훈 : 양의지 선수는 허리가 좋지 않고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는게 고려되서 떨어짐. 이재원 선수는
포수로는 만족스러운 성적이 아니지만 타격으로 강민호가 못하는 부분을 대신해 주고있어서 뽑힌듯.
정수근 : 강민호 선수는 국제 대회에서 배터리를 해봤던 투수들이 있고 경험이 많기에 당연히 뽑힐 수
밖에 없음. 양의지는 기존 국가대표 투수들과 배터리를 맡아본 적이 없음.
장강훈 : 강민호 선수의 경험은 고려했을 것
정수근 : 단기전에서 리그내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음.
이승종 : 리그 최고 타율 타자와 최저 타율 타자가 포수로 선발이 됨.
정수근 : 양의지 선수는 마음이 아플 것. 경험과 잔부상이 양의지 선수에게는 마이너스 요소가 됨.
이승종 : 내야수 부분은 가장 많은 논란이 됨. 2차 엔트리 명단에서 정근우, 서건창, 김태균 탈락
정수근 : 김태균보다 현재 박병호가 어느 정도 위에 올라와 있다는 판단하에 뽑힌 듯. 김태균은 이미
많은 혜택을 받음. 박병호 성적이 뛰어나서 이건 당연한 것
장강훈 : 활용도 폭에서 박병호 선수는 대체 불가능.
이승종 : 드디어 박병호 선수가 인정을 받은 듯. 작년 WBC때는 리그 MVP를 못 데려갔다고 말이 나왔음.
2루수에서는 원래 2루수는 오재원밖에 없고 서건창, 정근우가 탈락했는데 말이 많이 나오고 있음.
정수근 : 1순위 정근우, 2순위 서건창일거라고 생각했지만 류중일 인터뷰를 보면 멀티 플레이어가
필요했다고 함. 내야수 중에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갈 경우 1루를 볼 수 있는 선수는 오재원밖에 없음.
서건창 선수는 안타깝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뛴 것을 본적이 없음. 김민성은 2루,3루,유격수 볼 수 있고
황재균은 3루,유격수 갈 수 있고 김상수는 2루, 유격수 갈수 있고 강정호도 3루, 유격 갈 수 있음.
오재원은 주전이 아니더라도 대주자, 대수비로도 활용폭이 넓음.
장강훈 : 큰 경기 갈 수록 미치는 선수가 오재원. 똘기가 있는 캐릭터가 국제대회에 필요한데 그런
선수가 오재원.
이승종 : 개인적으로 서건창 선수 탈락이 아쉬움. 멀티가 안되더라도 수비, 주루도 뛰어남.
정수근 : 중요한 일본전에 걸리면 타순 배치에 있어서 고민될 수 있는 위치기에 그런 부분을 깊게 생각한 듯.
장강훈 : 유지헌 LG 코치와 류중일 감독이 수비 볼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앞뒤 풋워크임. 서건창은
좌우는 괜찮은데 앞뒤로는 안된다고 판단함.
정수근 : 김민성은 장타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발이 빠른것도 아닌거 같은데 엔트리에 들어감
장강훈 : 수비 안정감이 있고 의외로 펀치력이 좋은 선수가 김민성임. 박석민 선수 탈락의 반사이익을 받음.
정 수근 : 박석민 선수는 손가락 부상때문에 빠진 듯. 대표팀이 부상선수때문에 약해진 느낌임. 삼성이 자기 팀을 지나치게 배려를 한 듯한 엔트리임. 후반기와 한국시리즈에 집중하기 위해서 엔트리에 들어간 듯. 외야수에서 롯데 손아섭은 최근 부상을 당했지만 엔트리에 들어있는 걸 보면 부상당한 삼성 선수들을 지나치게 아끼는 듯한 엔트리임
이승종 : 외야수에 대하여 언급할 차례
장강훈 : 외야수에서 나성범이 좋지만 이승엽 선수와 견줄만한 경험치를 가지고 있지 않음. 최형우가 들어가리라 예상되었으나 최형우 선수 부상으로 나지완 선수가 들어간 듯. 문제는 외야수에서 왼손 대타 요원이 없음.
정 수근 : 좋게 뽑은 듯. 유한준 선수는 팀내 베스트 9로도 계속 갈 수 없는 선수였고 김강민 선수는 다른 선수들이 성적이 워낙 뛰어나서 잘하고 있음에도 들어가지 못함. 지금 엔트리 5명이 가장 좋은 듯. 손아섭이 1번, 민병헌 2번이면 굉장히 좋은 타순이 될 듯
이승종 : 김주찬이 2차엔트리에 들어갔다가 최종엔트리 탈락
정수근 : 선구안, 디펜스임. 가끔 어리버리한 수비때문에 김주찬 선수가 밀린 듯
장강훈 : 첫번째 원인은 발바닥 부상임. 시즌 끝날때까지 100% 완치된다는 보장이 없음. 바깥쪽 공을 건드려서 안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김주찬은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탈락한 듯.
이승종 : 포지션별 선수 발탁에 대하여 이야기해봄. 논란에 대한 정리는 파트 2에서 할 예정임. 파트 1은 끝입니다.
(2) 파트 2 - 논란들 정리
이승종 : 논란들이 굉장히 많았음. 축구에서는 '엔트으리'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야구는
'배려 엔트리'라는 이야기가 나옴.
정수근 : 군대 미필 배려보다는 요즘 선수들 컨디션을 고려한 듯. 정근우 선수가 올해
활약도가 더 좋았기에 데려간 듯. 오재원보다 멀티 포지션 되고 대주자가 되는 선수가
누가 있나? 나지완보다 더 나은 대타가 누가 있나?
이승종 : 손아섭 선수는 현재 부상. 박석민 선수는 손가락 부상인데 AG에서 제외.
정수근 : 손아섭 선수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함. 김시진 감독이 체력안배를 위해서 리그 엔트리 제외.
장강훈 : 박석민은 고질적인 부상이라 리그도 주사맞으면서 뛰고 있음.
이승종 : 윤성환,장원삼 빠진 이유는?
장강훈 : 장원삼보다 양현종,김광현이 구속이 더 빠름. 국제대회는 145km 이상 던질 수 있고 포크볼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태양이 그런 면에서 윤성환보다 더 나음.
정수근 : 이태양은 국가대표에서 키워나가야할 희망적인 투수.
이승종 : 그래서 윤성환이 떨어지는게 맞나?
장강훈 : 많이 뛰어야 6경기인데 윤성환을 어디에 집어 넣나? 150km 던지는 투수 나오다가 갑자기 옆구리
투수 나오고 해야 상대방이 미쳐버려서 못 건드림.
정수근 : 디테일한 계산까지 하고 뽑은 듯. 이번에 성적 못내면 류중일 감독은 더 이상 국대감독 할 수 없다고 봐야
장강훈 : 대만은 유망주 위주. 일본은 사회인 야구단 위주인데 이들을 상대하려면 제구보다는 구속으로 억누르는 투수들이 알맞다고 봐야
정수근 : 2차 엔트리 선수 중 탈락한 선수는 일본, 대만을 상대하기 위한 최선으로 뽑느라 탈락했기에 희생양이라고 봐야
장 강훈 : 프런트에서도 팀의 주축이기에 탈락한 선수들이 더 아쉬울 수 있음. 아쉬운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24명을 가지고 어떻게 꾸려서 금메달을 딸것이냐가 더 중요. 은메달, 금메달은 필요없음. 이제와서 다 뽑아놨는데 누구 안뽑고 누구 뽑았냐 해봤자 소용없음.
이승종 : 시청자 질문입니다. 멀티 2루수를 한명만 뽑으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서건창은 억울할 듯
정수근 : 다른 선수들과 궁합을 보면 오재원이 최고. 실력으로만 따지면 서건창이 최고지만 활용도를 보면 오재원이 더 좋음.
장강훈 : 활용폭, 운용폭을 고려해야 하고. 단 5-6경기라도 다 이겨야함.
정수근 : 오재원이 뽑히고 서건창이 안 뽑힌 것에 대한 논란에 류중일 감독의 멀티 포지션 관련 멘트는 사실상 면피용 멘트라고 봐야
장강훈 : 기동력 강화를 위해 박병호 지타, 오재원 1루, 김상수 2루로 갈 수도 있음.
이승종 :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동적인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구성한 것인가?
정수근 : 그렇다고 봐야. 올해는 대표팀 다운 훈련을 시킬 것이라 예상. 작년 WBC는 1라운드 통과부터 목표로 잡아야했는데
2라운드 통과해서 4강가는것부터 생각하고 훈련을 시켜서 실패했다고 봐야.
이승종 : 서건창 선수는 유격수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김상수 선수가 류중일 감독의 양자가 아니냐는 논란은 말이 안된다?
정수근 : 그렇죠.
장강훈 : 류중일 감독은 부딪치는 유형의 내야수를 선호하지 않음. 서건창 선수는 백핸드 포구하고 턴하는 동작에서 걸리는느낌이 있어서 류중일 감독이 선호하는 내야수가 아님.
이승종 : 만약에 부상 선수가 발생하거나 갑자기 부진한 선수가 나온다면 대체 선수는? 08년 베이징 올림픽 윤석민, 09년 WBC 정현욱, 10년 아시안게임 임태훈이 대체선수로 들어갔음.
장강훈 : 강민호가 부상으로 빠진다면 양의지. 오재원이 빠진다면 정근우가 확률이 높음.
정 수근 : 대체 선수는 1차 엔트리 안에서만 가능. 안치홍 선수는 안타깝지만 누가 다쳐서 대체선수가 필요하더라도 송구에 대한 약점이 많기에 대체 선수로는 안된다고 봐야. 내야수는 첫번째가 디펜스(수비)임. 뽑힌 선수는 대체로 디펜스가 좋음.
팬들 눈에는 서건창 선수가 잘치고 잘 달리는 것만 보이고 송구하면서 엉뚱한 곳으로 던지는 것은 안 보임
장강훈 : 양상문 감독이 KBO 기술위원이었는데 감독으로 가면서 조계현 코치가 그자리를 대신하게 됨.
국가대표 코치로 구단 감독이 가면 누구를 한명더 데려가는 옵션이 걸려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소문은 헛소리라고 함.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때는 미필자들 나이가 여유가 있었음. 지금 대표팀 미필자는 나이가 꽉 차있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를 것이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태임.
이승종 :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 나이순서대로..
정수근 : 좋은 방송이 생긴 듯. 방송에서 파는 거와 라디오 방송에서 파는것은 다름.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하시면 있는 그대로 털어드리겠음.
장강훈 : 논란들이 많이 있었기에 그 동안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제는 엔트리가 확정되었기에 이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더 큰 응원해주시길
이승종 : WBC를 경험한 류중일 감독이 이제서야 활용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엔트리를 구성했다는 결론이 나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리라고 예상.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하고 논란이 아닌 박수를 쳐줘야 할 때임.
장 강훈 : AG에서 금메달 따면 병역면제 해주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임. 류중일 감독은 WBC에서 망신을 바뀌었기에 명예회복을 해야함. 선수들은 시즌 끝나면 잊혀지고 다음부터 잘하면 되지만 감독은 한번 못하면 평생 마음속 짐으로 남음.
이승종 : 오늘 라디오 사사구 여기서 끝입니다.
장강훈 & 정수근 : 감사합니다.
* 메인 사사구 120회 파트2는 목요일 방송. 온리 팀 사사구 2회는 불시(편성시간 따로 정해지지 않고 무작위로)에 방송
* 사사구 세포분열 - 메인 사사구는 앞으로 월요일 8시 파트1, 목요일 8시 파트2로 나뉘고 격주제로 바뀌며,
2개의 팀씩 나눠서 분석해보는 온리 팀 사사구 (라디오 버젼)가 신설되어 무작위로 편성됨.
(온리 팀 사사구는 이승종 아나운서와 여자 아나운서와 메인 사사구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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