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23세 남성이에요. 전역한지 어느덧 10개월이 흘렀네요. <div><br><div>흔히들 적폐세력이라고 분류하는 이명박근혜. 사실 전 이명박근혜에 대해 자세히 몰라요 정치에 관심없던 시기 이기도 하고</div> <div>그저 나와는 상관없는 먼 얘기라고만 생각했죠. 그저 흐릿하게 현 정부가 깨끗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다 이정도의 개념만 박혀있었죠.</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최순실 게이트 및 촛불시위를 보면서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가 변해가고 있구나 여지껏 보수에 잠식당한 나라가 바뀌어 가고 있구나</div> <div>제가 오유가입일이 09년이네요. 중학교때부터 사이트 눈팅하면서 지냈어요. 너무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div> <div>그동안 접한 것들은 <span style="font-size:9pt;">보수는 썩어문드러지고 척결해야 할 대상들이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진보는 나라를 위하는, </span><span style="font-size:9pt;">자신보다 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어요.</span></div> <div>그래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가 정말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왠걸 제가 보았던 흔히 수꼴이라고 부르는 집단들과 지금의 진보집단과 별 다를게 없는 것같아요. 오히려 심했으면 심했지.</div> <div>문재인의 스탠스에 반하는 기미가 보이면 즉시 국정원 취직과 동시에 일베유저가 되어버려요. 저는 오유10년차가 다되가는데 말이죠..</div> <div><br></div> <div>앞서 말했듯이 저는 직접적으로 정책에 영향을 받은것들을 잘 몰라요. 그런데 제가 15년에 군대를 가게 되었어요.</div> <div>남들 다 가는 군대지만 정말 가기 싫었어요. 한달에 20만도 채 안되는 돈 받으면서 내가 이 고생을 해야 하나 싶지만</div> <div>우리나라가 휴전국이고, 내 주변 가족들 지킨다고 생각하고 이 악물고 버티고 열심히 했어요. 근데 되돌아 오는건 군무새, 남성혐오 뿐이네요.</div> <div>심지어 정부는 페미니즘 선언을 하며 남성인권 죽이기에 앞서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자괴감이 들고 내가 뭐했나 싶어요.</div> <div><br></div> <div>올해 5월에는 예비군을 갔다 왔어요. 대학교 재학중이라 학생 예비군을 가게 되었는데 인터넷에서만 보던 예비군의 애로사항들을 직접 겪어보니</div> <div>정말 짜증났어요. 버스를 2대 지원 받게 되었는데 사람 숫자에 비해 좌석이 턱없이 모자랐어요. 타지에서 학교 생활을 하다보니 </div> <div>예비군 훈련장이 어딘지도 잘 모르겠어요. 급한 대로 택시를 타려하는데 요금이 만원 넘게 나온다네요. 다시 버스로 되돌아가서 서서 가게 되었어요.</div> <div>더 늦게 온 사람들은 아예 설 자리도 없어서 개인적으로 훈련장 까지 이동을 했어요. 예비군이 끝나고 여비랍시고 주는 돈이 택시비의 반도 안되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최근에는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여성의원이 예비군 적폐 차단...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좋게만 돌아 갈 줄 알았어요.</div></div> <div><br></div> <div>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은 것 같아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