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은 이명박그네가 저지른 짓을 해결하는 데 임기의 전부를 쏟아야만 할 것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하더라도
1. 이명박그네와 붙어먹은 기득권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의 수립 2. 한계에 이른 가계부채 문제를 폭탄 터지는 일 없이 연착륙 3. 정권의 레임덕을 최소화시키고 안정적으로 정권 이양
이것만 성공시키면 민주당 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집권할 때(방심은 않겠지만 저는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한 나머지 실망으로 돌아서는 사람이 많을까 하는 점입니다. 참여정부 후반기는 그래서 더 힘들었고, 그 결과가 이명박그네였습니다. 민주당의 개별적인 태도나 정책들을 비판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그렇다고 나중에 너무 쉽게 돌아서는 것은 한번 더 생각해주세요. 전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오래 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