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막을 먹고 있는 슴식이....


기존에 타던차는 SM5 죠스바 LPG모델입니다.

엔진 동일! 미션 1세대 업그레이드!(CVT6->CVT8. LPG는 DCT가 아닌 CVT미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거 옆글아닌가... 하다가 현기는 저희 집안에서 반대하는 차종이고...(현까라기 보다는, 소나타1, 2, 엑셀, 그랜다이저, 모닝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고장에 시달려 단 한번도 맘편히 탄적이 읍음) 시승을 LPG가 없어서 가솔린을 시승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계약했습니다(...)

이게 3월말..... 그리고 차는 지난주에 받았지요-_-

아무튼.. 일주일정도 탄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1. 가장 중요한 동력계통
  처음 차를 받아서 집으로 오는데 받은 첫 느낌이 '어? 이거 죠스바랑 같은 엔진 맞아????' 였습니다. 네 고작 미션이 한세대 바뀐거 뿐인데... 완전히 다른차가 되어버렸어요. 미션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이게 그 심장병 소리 듣던 죠스바 엔진 맞나??? 소리가 나올정도로 좋습니다.

잠깐 CVT미션 얘기를 하자면

CVT7과 CVT8은 동시에 출시되었고, 배기량을 어디까지 커버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사실, CVT7 대용량 적용판인 W/R(W/R안붙은 녀석이 신형 스파크에 들어가는 걔)만 해도 2000CC급은 커버가 가능한데 르삼이 CVT로 욕을 하도 먹다보니까 그냥 냅다 대용량(3500CC 알티마에도 들어가는 녀석입니다.)을 넣은것 같습니다. 이 정성이면 DCT를 넣어도 됬을꺼 같은데... 아무튼, 기존의 SM5가 가지고 있던 허당치는 느낌은 사라졌습니다. 마치 미국에서 잠깐 4개월정도 몰았던 혼다 CR-V의 CVT느낌과 같네요.(그 땐 배기량 차이인줄 알았었는데 미션 차이였네요-_-)

그리고 CVT를 타시는분들이 하시는 말이 밟아도 엔진 RPM이 안올라간다. 언덕에서 힘이없다.인데 이건 CVT특성을 알고 타야합니다.
CVT는 기어비가 가변이기 때문에 RPM을 물고있는상태에서 기어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이게 CVT의 잡아댕기는 느낌의 원인입니다. RPM을 조절하기전에 기어비를 바꾸니까요) 저단기어로 내린것(킥다운)과 동일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니산 자트코 CVT는 락업클러치까지 30키로 이상만 되면 무조건 물고 있어서(언덕에서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 킥다운을 어지간히 치지 않는한 RPM이 요동치지 않습니다.

CVT가 미션손실이 많다고 하는데, CVT는 다이나모 측정값 자체가 구라구요(수동변속 모드로 들어가서 단수를 고정시켜도 미션보호프로그램 때문에 기어비가 바뀝니다)

2. 토션빔
... 아직까지 길들이는 중이라 쏘질 않아봐서 체감하진 못하겠지만, 확실한건 멀티링크를 쓰던 기존 죠스바보단 좋습니다-_-

3. 그외 내장이나 옵션 부분
옵션장난질은 좀 가열차게 까야되겠고(제차는 LE옵션인데, 여기선 ADC나 전방센서같은건 고르지도 못함....)

여기서 잠깐 르노삼성의 전통(?)을 집자면.... 얘들은 항상 사용자 배려가 20%정도 부족합니다. -_- 익숙해지면 편하긴한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뭐 이따위로 설계해놨냐 소리가 나오는 그 감성은 SM6에서도 이어지네요.


S링크는 업데이트가 한~~~참 더 되야 할 것 같네요.

8.7인치 S링크는 저는 만족합니다만, 나이드신 부모님들한테는 쥐약일듯 싶네요. 당장 저희 어머니만해도 왜 차를 공부해야하냐고 불만이 있으십니다.

공조기 컨트롤부분은 저처럼 오토에서 온도조절만 하는사람은 불편함을 못 느낄 것이고, 세기등을 직접 조절하시는 분들은 저 LCD밑둥에 보이는 톡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야 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런 소소한 부분만 빼면 참 마음에 드는 차입니다. 색상도 그렇구요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