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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oreignpolicy.com/2016/12/27/the-pivot-to-asia-obama-trump/
포린폴리시는 미국의 유명한 국제정치 잡지로, 트럼프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는 사실 한국의 국내정치에 대해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를 까기 위해서 쓴 기사로, 그 맥락을 잘 읽어야 합니다.
실제로 위 기사에서 한국에 대한 내용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주된 내용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미국의 'pivot to asia' 정책이 트럼프 하에 어떻게 변질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한편 조선일보는 위 기사를 근거로 문재인이나 이재명이 당선되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선동을 했는데,
해당 부분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If one of them wins the presidency, and Trump demands more payment for protection, South Korea just might let U.S. troops leave without a fight. And if that were to happen, America’s standing in the Pacific region would plummet."
"그들 중 한명이 대통령이 되고, 트럼프가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미군을 떠나보내버릴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지위는 추락할 것이다"
문재인이나 이재명이 되었기 때문에 미국이 미군을 철수시키는 게 아니라, 문재인이나 이재명이 미국이 특정 행동을 할 시 이들이 떠나는걸 막지 않겠다는 의미에 가깝고 그 마저도 상당한 '가정법'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FP가 트럼프를 까기 위해서 좀 무리수를 두는 느낌이죠. 한국의 정치상황을 이용해 트럼프를 까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논조의 기사는 나라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죠.
다시 말해 FP는 트럼프를 까기 위해서 여러 나라들이 미국에 대해 갖고 있는 불만, 그리고 그것이 미국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짤막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조선일보는 이를 역이용해서 오히려 한국의 국내정치에 이용하려고 논조를 완전히 왜곡시켜버린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조선일보는 여전히 국민을 개 ㅄ 으로 보고 무슨 구한말이나 해방직후 사람들로 보는 모양입니다.
조선일보의 왜곡보도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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