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전 동성애자입니다
남몰래 일년도 넘게 짝사랑하던 동생이 있어요
아는 동생을 통해서 알게된 아이인데 원래 알고 지내던 동생보다도 더 친해져서
둘이서만 따로 만나기도 하고 거의 매일 카톡 주고받으면서 어느샌가 마음이 커졌네요
같이 카페에 가서는 왜 이렇게 안 먹냐면서 와플도 먹여주고
함께 아는 친구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XX이 너무 시끄러워요 자꾸 앞으로 가서 언니도 안 보이고ㅠㅠ" 이런 카톡을 보내고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생일 때마다 선물을 챙겨주고
어쩌보다니 디자인은 똑같고 색깔이 다른 털모자가 서로 있었는데 만날 때 "언니랑 짝꿍하게 그 모자 쓰고와요"라고 하고
오늘 뭐했냐고 물어보면 내 카톡 기다렸다고 하고
우연히 근처에 있다가 5분 정도 잠깐 인사만 하고 헤어졌는데 곧바로 " 봤는데 또 보고싶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생일선물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면 나라고 대답하고....
혹시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네요
남자친구가 생겼나봐요 ^^;
평소에는 매사에 참 부정적인 성격이면서도 이런 상황에선 왜 쓸데없이 기대를 해버리는 걸까요
왜 저 듣기 좋은 쪽으로만 생각한 걸까요
전 그냥 그 아이에게 좋은 언니였을 뿐인데..
아... 이번 금토일 3일 내내 술을 마시고 술김에 질러버리려고 하다가
겨우 꾸역꾸역 참았습니다
말해버리면.. 다신 못 볼 각오를 해야하니까....
제 마음을 알게되면 절 어떤 눈빛으로 바라볼지 그게 너무 두렵네요
1년여동안 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설레었었는데 이젠 접어야겠지요
시작도 못해본 사랑..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 지 모르겠네요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된게 너무 오랜만이라ㅎㅎ
비도 오고 가을도 다가오고 하니 괜히 더 힘든거겠죠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혹시 지금 짝사랑하는 누군가가 있으신분.. 고백하세요...
그래도 당신들은 사랑한다고 말할 자격은 있잖아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477142 | 훠궈집 서빙 로봇 [13] 8일 | 감동브레이커 | 24/10/03 21:48 | 4620 | 57 | |||||
477141 | 저녁시간 소방서에 통닭이 배달되었다 [8] | 감동브레이커 | 24/10/03 21:30 | 2546 | 62 | |||||
477140 | 딸의 식당에 간 아빠가 남긴 리뷰 [4] 3일 | 오호유우 | 24/10/03 17:31 | 6413 | 71 | |||||
477139 | 10년 후 죽으려고 했던 사람 [10] | 감동브레이커 | 24/10/03 17:15 | 3706 | 80 | |||||
477138 | 한국이 기겁하고 미국이 경악한 일본의 장수비결 [18] | 감동브레이커 | 24/10/03 11:56 | 6624 | 93 | |||||
477137 | 조금전 알게된 북한과 관련된 레알 충격적 사실 [18] | 감동브레이커 | 24/10/03 08:23 | 6466 | 90 | |||||
477136 | 한국어의 위대함 [11] 3일 | 오뚜기신라면. | 24/10/03 06:47 | 8511 | 88 | |||||
477135 | ㅎ 진짜 나라가 망하려나보다 [30] | 거대호박 | 24/10/03 01:08 | 5889 | 102 | |||||
477134 | 인류애 뿜뿜~ 이런 게 사람 사는 즐거움 [9] | 어퓨굿맨1 | 24/10/03 00:39 | 6803 | 91 | |||||
477133 | 가짜가 진짜를 이기는 그시절 레전드 웹툰 [12] | 우가가 | 24/10/02 22:35 | 8398 | 85 | |||||
477132 | 대구경북 보다 더 이해 안가는 그 지역 [27] | 사나이직각 | 24/10/02 21:18 | 6675 | 96 | |||||
477131 |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국가 [19] | 어퓨굿맨1 | 24/10/02 16:05 | 9503 | 106 | |||||
477130 | 그대로 확대된 고양이 [18] | 감동브레이커 | 24/10/02 14:40 | 7503 | 96 | |||||
477129 | 순직 소방관 아내분께 사진을 찍어드렸다. [7] | 감동브레이커 | 24/10/02 14:37 | 7267 | 89 | |||||
477128 | 잔인한 인간 한떡수 [25] | 쌍파리 | 24/10/02 13:14 | 7238 | 102 | |||||
477127 | 버스정류장서 귀여운 할아버지 봄 [9] | 변비엔당근 | 24/10/02 13:01 | 8027 | 101 | |||||
477126 | 장수한 영조의 식습관 [27] | 갤러해드 | 24/10/02 10:49 | 9424 | 102 | |||||
477125 | 공포의 인천 마라톤 참가팀 명 [12] | 감동브레이커 | 24/10/02 10:47 | 8999 | 107 | |||||
477124 | 누나랑 누나남친 보고 대성통곡한 썰 [11] | 변비엔당근 | 24/10/02 00:20 | 14003 | 109 | |||||
477123 | 조카 생활비를 가져간 삼촌 [26] | 감동브레이커 | 24/10/01 23:53 | 7793 | 124 | |||||
477122 | 카메라의 발명으로 실체가 드러난 화가들 [12] | 감동브레이커 | 24/10/01 22:54 | 9500 | 104 | |||||
477121 | 이재명 대표 웃참 실패 [8] | 공포는없다 | 24/10/01 21:45 | 8230 | 114 | |||||
477120 | 잘살던 필리핀 경제가 무너진 이유 [24] | 오호유우 | 24/10/01 21:05 | 7782 | 105 | |||||
477119 | 인생을 하드코어로 살아온 김예지.jpg [19] | 이불속으로 | 24/10/01 21:00 | 9482 | 107 | |||||
477118 | 일본이 발작 하는것 [11] | 우가가 | 24/10/01 20:30 | 10609 | 114 | |||||
477117 | 시각장애인분한테 맛사지 받는데 [19] | 변비엔당근 | 24/10/01 20:01 | 9426 | 96 | |||||
477116 | 유부남 8년차가 결혼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14] | 오호유우 | 24/10/01 19:22 | 9476 | 106 | |||||
477115 | 댕댕이 타고 하교하는 소녀 [29] 3일 | 우가가 | 24/10/01 16:40 | 10100 | 96 | |||||
477114 | 박수홍 가족사 한짤로 이해하기 [18] | 마데온 | 24/10/01 13:50 | 10047 | 109 | |||||
477113 | 모두 부인! 하는 대통령실 [8] | 공포는없다 | 24/10/01 10:56 | 7056 | 145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