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인공수정을 했어요. 나이도 있고 해서.. 어쩌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네요. 시술전검사에서 저도 착상에 영향을 주는 어느 호르몬하나의 수치가 높게 나왔고 신랑도 정자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1차 실패하면 2차3차 하지말고 시험관시술로 넘어가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큰 기대는 말라고 1차에 되는거 다른 부부들도 거의 로또 확률이라고 맘 편히 가지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1차 시술하고 생리예정일에 생리가 없어서 두근두근 테스트했는데 한줄. . 혹시 싶어 한번 더했는데도 한줄. . 양가 부모님께도 안된거같으니 넘기대마시라고 알리고 피검사 예약일이라 기대없이 병원가서 검사했는데. 어라? 성공이래요?! 테스터기 얘길하니 테스터기가 잘못나온거라고 수치상 틀림없는 임신이래요. 전화 끊고 신랑한테 전화하고 부모님들께 알리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멍하게 있다 이제 정신이 드네요!!! 저 엄마된대요~~~~~~~~ 잠이 안와요 심장이 터질거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