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는 주말 당직이 또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주말 당직이여도 일이 많으면 글을 못쓰는데 일단 바쁜건 다 처리해 버렸네요.
(소재 바닥나는 소리 들린다~)
제가 밀리터리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뭔가 전문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하다보니 일반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재를 생각해보는데요.
이대로라면 곧 본전까지 다 털릴것 같습니다.
아무튼 헛소리는 이까지하고 이번에는 마이너 국가의 군대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마이너 국가란 2016년 GFP 기준 군사력 순위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당연히 1위부터 살펴보지는 않을거구요. 그렇다고 꼴찌부터 시작하지도 않습니다.
꼴찌는 전에 쓴 글처럼 경찰력이 군사력을 대신하는 국가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총 126개국 중 100위부터 딱 5개국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기전에 비교를 위해 우리나라의 전력부터 소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당연히 GFP기준의 동일자료입니다.
0. 11위 대한민국
아시아에 위치해 있는 인구 약 5천만의 국가입니다.
육군, 해군, 공군의 3군이 모두 편제되어 있죠. 총 병력은 625,000명입니다.
예비군은 2,900,000명을 보유하고 있죠.
보유탱크는 2,381대로 단순히 보유수량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세계 12위의 전차대국입니다.
장갑차량은 2,660대, 자주포 1,990문, 견인포 5,374문, 다연장포(Multiple-Launch Rocket Systems) 214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MLRS를 일단 다연장포로 번역하기는 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MLRS 헷갈리네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공군으로 넘어가면 총 비행기의 수량은 1,451대입니다.
여기에는 전투기, 공격헬기, 수송기 등이 모두 포함된 전력으로
(질에 관계없이)전투기 보유 대수는 406대입니다.
해군은 가용군함의 수량은 166대!
이중에 잠수함은 15대, 구축함이 11대입니다. 나머지는 뭐...넘어가죠.
1. 100위 가나공화국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편에 속하죠? 가나입니다.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에 있고 인구는 대략 2600만 정도 되는 국가입니다.
육군, 해군, 공군이 모두 편제를 갖추고 있으며 총 병력은 13,500여명 정도 됩니다.
육군 최고 편제가 여단이며 기갑전력이 상당히 빈약한 나라입니다.
탱크가 한대도 없거든요-_-;;
장갑차량만 300여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통계상으로는 포병전력이 없습니다. 자주포 0대, 견인포 0대, 방사포 0대로 본격적인 정규포병 전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공군으로 넘어오면 전투기는 0대입니다. 총 보유기 20대 중에 13대가 수송기로 주로 육군의 지원에 임무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해군 역시 총 보유함 20대로 잠수함은 없으며 연근해 방어를 위한 소규모 함정을 11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해전보다는
불업조업에 대한 단속 및 해적 소탕을 주임무로 하고 있는듯 합니다.
2. 101위 뉴질랜드
101위는 뉴질랜드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고 알고 있는 그 뉴질랜드 맞습니다.
의외 많은 분들이 모르십니다만..뉴질랜드의 자체 국방력은 정말 안습입니다. 살펴보죠
인구는 4백만을 조금 넘으며 총 병력은 9,000명입니다. 예비군이라고 해봐야 2,400명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탱크는 0대구요. 장갑차량만 155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견인포는 24문 정도로 작지만 정규 포병전력을 보유하고 있네요.
공군 역시 보유기가 51대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그 중에 수송기가 30대구요. 헬기가 24대가 있습니다.
<뉴질랜드 해군의 프로텍터급 HMZS 하웨아 함>
해군은 2대의 구축함(Frigates <--이게 소형 구축함인지 호위함인지 애매하네요. 댓글 부탁드립니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안경비함 6대를 운용중에 있습니다.
사실 뉴질랜드의 군대가 이런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뉴질랜드는 주로 국내 테러나 배타경제수역 내의 도발과 같은 상대적으로 낮은 위협에 대해 대응하는것을 군의 주임무로 삼아 왔습니다.
이는 국방환경상 굳이 대규모 군대를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미국, 호주와 상호방위 조약이 체결되어 있고 영연방 국가이며 동남아 집단 방위 조약인 SEATO 등의 군사동맹관계 구축을 통해
집단 안보체계를 강화해 왔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굳이 뉴질랜드를 전면적으로 침공할 나라가 없다는 점도 이 나라 국군이 이렇게 되는 이유가 되었죠.
그러니 큰 돈을 들여 대규모 군대를 유지 할 이유가 없는겁니다. 이러니 뉴질랜드가 안보의 대부분을 호주에 떠넘길꺼라는 소문이 돌아다니나 봅니다.
이건 참 부럽네요.
3 103위 과테말라 공화국
멕시코 밑에 붙어있는 나라 과테말라입니다. 경찰력이 군사력을 대신하는 파나마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죠.
이 나라의 총인구는 약 1천 5백만정도 됩니다. 총병력은 15,500명이구요.
당연히 육,해,공군이 모두 편제되어 있습니다.
일단 육군을 보면 (무려!!)탱크가 20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전차라는건 넘어갑시다.)
거기에 장갑차량은 134대가 운용중에 있으며 견인포 역시 88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군으로 넘어가면 총 보유기는 35대로 공격기가 4대, 수송기가 27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건데 역시 본격적인 제공권 장악보다는 육군을 지원하는데 임무의 초점이 맞춰져 있네요.
해군은 총 26대의 함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시 대부분이 연근해 방어 목적의 경비함입니다.
4. 104위 파라과이 공화국
남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파라과이입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랑 인접한 국가죠.
총인구 670만의 작은 소국입니다. 하지만 우습게 보지 못하는게 징병제로 예비군이 165,000명입니다. (정규군이 10,700명인건 넘어갑시다)
파라과이 육군을 보면 탱크는 9대, 장갑차량은 63대, 견인포는 50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총 35대로 대부분이 역시 수송기입니다. 공격기나 전투기는 없죠.
해군이 보유한 함은 총 40대 그 중에 절반이 Coastal Defense Craft라고 나오네요. 연근해 경비함 정도로 알아들으면 될것 같습니다.
이게 어쩔 수가 없는게 파라과이는 내륙국입니다. 인접한 바다가 없어요. 강과 호수가 있을뿐..그러니 당연히 큰 함정은 없습니다.
주로 마약 소탕에 투입되는 경비정 위주로 편제되어 있다고 하네요. 해군이라기보다 해안경비대 수준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습니다.
5. 105위 우루과이 동방 공화국
역시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총 인구 330만의 작은 나라입니다.
총 정규병력이 25,000으로 우리나라 2개 사단을 좀 넘습니다. 예비군은 대략 1천여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나오네요.
하지만 병력수에 걸맞지 않게 상당한 기갑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탱크가 무려 79대..그것도 경전차가 아닌 나름의 주력전차인 Ti-67(T-55의 이스라엘 개량형)를 90년대에 도입했다고 하네요.
장갑차량은 434대, 자주포가 6문, 견인포가 64문으로 나옵니다.
공군으로 넘어오면
총 47대의 항공기 중에 13대의 공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수송기, 훈련기, 헬기 역시 보유중입니다.
해군 역시 20대의 군함을 보유중이며 드물게 소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상당한 군사력이라고 봐야 되는데요. 25,000명으로 운용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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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GFP 기준 100위부터 105위까지 살펴봤습니다. 제가 쓴 글이긴 합니다만 뭔가 많이 부족하고 또 오류가 있습니다.
대충 번역기 돌려서 가져온터라 빈약하거든요. 주관적인 생각이 좀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선정 기준도 잘 모르구요. 대충 보니 핵은 전력에 포함하지 않은듯 합니다. 감안하고 봐주시구요.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가 의외로 군사강대국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126개국 가운데 11위니까요.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우리의 안보상황과 주변국입니다...ㅋ 하여튼 위치가 깡패
또 언제 일이 없는 심심한 주말 당직 근무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또 다른, 밀리터리에 관심 없는 사람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재를 찾아가지고
오겠습니다. (글의 데이터 오류나 오타 등은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