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남자입니다.
제가 처음 가위 눌린건 중학생때로 기억해요.
그 뒤로 가위를 많이 안눌렸다면 첫 가위가 어땟는지
기억하겠지만 너무 자주 눌려 첫 가위가 어땟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너무 많아 세지도 못하지만 300번
이상 훨씬 이상 눌렸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위에 자주 눌리긴해도 그 상황에서 귀신을 보진않아요.
몇번본 적이 있긴 한데
처음 귀신을 봤던 가위는 아직도 기억해요
고1 수업시간에 맨 뒷자리에서 폰을 손에 쥐고 잠들었죠.
당시 모토로라 크레이저라는 폰을 사용했는데
폴더형식에 겉면이 검은색 유리 형식으로 되어
그닥 잘 보이지는 않지만 거울로 사용하기도 하던 폰
이였죠. 당시 손을 앞으로 내밀어 제 팔을 베고 자고
있었고 베고있던 손에 휴대폰을 쥐고 있었어요.
평소처럼 가위에 눌리게 됐는데 가위야 뭐 늘 눌리던
거니 "에휴 또 눌렸네 쩝" 하며 대수롭지 않게 눈을
떳는데 휴대폰 유리면에 비치는 제 얼굴 옆에 여자가
있어군요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아요.
아주 창백하고 휴대폰 유리면을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던
것만 기억해요. 그걸보고 온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깨어나려고 발버둥 쳤어요. 깨어나고 아아아! 하면서
일어났는데 수업하시던 선생님이 왜 그러냐는 질문에
"가위 눌렸는데 귀신 봤어요" 라고 말하자 다들 신기해
하면서 수업중단하고 칠판에 봤던 귀신 얼굴 그렸었죠ㅋ
그리고 두번째 봤던 귀신은 잊을 수 없네요
평소처럼 제 방에서 잠자던 날 이였는데
평소처럼 가위에 눌리게 됐죠. 교실귀신을 본 이후로
일년이 넘게 지났었어요 고3때 였었나..
가위에 눌리게 되고 늘 있는일이라 다시 자는경우도
있고 딱히 풀리려고 하지 않을정도로 가위에 익숙해
졌을때에요ㅋ 눈도 안뜰때도 많은데 그때 눈을 안떳어야
했어요..눈을 떳는데 얼굴 바로 앞에 익사 한것처럼
얼굴니 하얗고 불어있는데다 형체도 제대로 안갖춰진
여자얼굴? 아마 여자 였을꺼에요. 그런 형체가 눈앞에
떡하니 떠 있는데 그땐 진짜 온몸에 소름부터 돋고
침착하자 처음본 귀신도 아니잖아 하면서 눈을감고
아...제발 제발 다시 눈 떳을땐 없어라 제발
가위도 꿈꾸는 상태라고 했어 마음만 편안하게 먹고
다른생각을 하면 없을꺼야 하면서 초원에 뛰어다니는
토끼같은 동물 생각을 하면서 이분 정도 있다
다시 눈 떳는데 당연히.ㅋ 그대로 있었죠ㅋ
그때부터 온갖공포에 휩쓸리고 온몸이 심하게 떨리더
군요. 저 여자가 나한테 일부러 주는 떨림인가 싶을정도로
심각하게 떨렸었죠.
진짜 벗어나야겠다 라고 생각하고눈감고깨어나려고 완전 발악을 했죠그러다한순에 깨어났는데 이거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탠실화입니다. 눈을 떳는데 검은방안에서잔상들이 가득 보이는데 한자?로 보이는 글로검은공간에 가득 잔상이 남더군요.처음엔 무섭다 라기 보다 이게 뭐지?????라는 생각에 뚫어져라 봤습니다 한글이 아니라뭔 글인진 모르지만 한자라면 아는 글이있을까 싶어서 계속 봤습니다 역시 아는한자가몇개 없는 저라.. 못 찾았구요;;잔상은 확실했습니다 눈알을 굴리면 글들이따라오고.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다 눈을 켰어요역시 그 글들은 다 사라졌고 다시 불을꺼보았는데 다 사라지고 안보이더군요그제서야 몸에 소름이 돋으며 너무 무서워서어머니 옆에가서 베개들고 바로 튀어가서누웠는데 그 날밤은 잠을 제대로 못잤었죠ㅠ세번째는 귀신을 본건 아닌데잠을 자다 평소처럼 가위에 눌리게 됐고눈을 떳는데 귀신도 안보이고 맘 편하게먹고 있었는데 오른쪽 발목에 뭔가 감싸는느낌이삭 들더니 잉? 하며 의아해 했을때갑자기 밑으로 수욱 몸이 움직이더군요ㅋㅋㅋ진짜 이때 젤 식겁했던거 같아요.이거는 진짜 이러다가 뭔 일 날꺼같단 느낌에또 발악을 해서 깨어 났어요ㅋㅋ깨어 났을 때 오른쪽 발목에 그 감싸고 있던 느낌.왜 그 남이 제 신체 잡았다 놓으면 느낌이 좀 남잖나요 그 느낌이 남더군요.그 날도 역시 베게들고 어머니 옆으로ㅠㅠ그리고 고3때부터 군대가기 전 까지??가위에 눌리면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누가 몸을 쑤신다던가꼬집는 다던가 그 통증이 엄청 아프게제몸에 다 느껴젔던 시절도 있었어요너무 아마서 부모님께 말해 무당집가볼까 라고도 생각했었는데안느겨질 때도 있었고 무당집가기엔 무섭고꺼림칙해서 안갔죠.24살인 지금은 가위에 잘 안눌려요.군대가서도 아주 가끔 눌리긴 했지만 잘 안눌렸고 별 일 없는 가위였고전역이후로 누나가 자취하게 되서누나방을 제가 썻는데 그 방에서는일년넘게 가위에 눌린적이 없었네요ㅋ그런데 오늘 제 방에서 침대에 누워서제 방 창문에서 마당에 나무랑 꽃들이 잘보여요.비오길래 마당풍경 보다가 잠들었는데 일년넘게 정말 오랜만에 가위에 눌렸네요.다시 누나방으로 돌아와서 잠이 안 와제 방에 혹시 뭔가 있는걸까요? 라는 질문형식으로 글을 쓰려다 글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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