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호주에서 잠시나마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가끔 외국학생 특히, 일본이나 중국학생들과 동북아 역사를 가끔 이야기 합니다.
저에게도 역사는 민감한 부분이라, 가끔 넌지시 이야기를 꺼낸답니다..
반응은 재각각 인데요,
중국학생들 대부분 동북아 역사에 대해 잘 모르더군요..
만났던 중국학생들에게
"고구려의 역사를 아느냐?" 하고 물으면,
몇몇은 알고 있긴한데, '작은 나라 이지 않았냐', '고구리?' 하고 되묻더군요
발해의 역사는 전혀 모르구요..,
고구려가 중국의 변방의 소수 민족 국가, 다시 말하면 중국내에 편입되는 역사로 알고 있더군요,
누구는 고구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합니다.
난징에서 온 중국 여학생에게 넌지시 질문을 했죠,
"너는 학교서 역사 공부 할때, 동북아 역사에 대해 배운적이 없냥?" 하고 물었더니.
가볍게 "never"라고 하면서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심히 짜증이 밀려왔지만, 워낙에 그친구의 발음이
얄딱 꾸리 해서 더이상 질문하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중국학생은 지금 고구려 영토였던 땅이 고향인데 거기에 많은 고구려 유적이 있다며,
우리가 아는 역사를 어느정도 알고 있답니다.
중국도 그 학생별로 역사에 대한 많은 차이가 있는듯 보입니다.
역사에 대해 좀 배웠다는 사람,
자기는 중국역사만 배웠다는 사람,
배웠긴 했지만, 잘 못 알고 있는 사람, 이렇게 세부류가 있는듯 하고요..
문제는 일본인 학생인데,
많은 대화는 나누지 않았지만,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일본 학생은 자기는 동북아의 역사를 학교서 배웠다면서,
백제 나 중국에서 전파된 문화가 일본까지 전파되었다고 하고, 대부분 우리가 배웠던 역사
그대로를 알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역사도 알고, 고구려의 영토도 컸다는것도 알고 있더군요,
제가 넌지시 안되는 영어로 임나일본부설을 아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그건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동북아의 많은 역사이론이 잘못 전파되어 지금 일본도 많은 수정중에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나이는 20살, 우리나라 대학교 1학년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호류사의 금당벽화도 알고 꽤 많은 것을 알고 있더군요,
하긴 제가 일본의 역사를 잘 몰라서 많은 이야기를 할수 없었지만,
몇몇의 한국인이 가진 일본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짤막한 대화 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독도에 대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독도에 대해서도 한번 이야기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야기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해서, 조금은 인상적이고, 한편으로는 일본에 대한
몇몇 고정관념이구나 하고 나름데로 생각 했답니다.
물론 몇몇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거니와, 자국에 유리한 역사로 배우겠지만,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많이 잘못알고 있었거든요, 그들이 단지 일본에 유리한 역사만을 배우는줄 알았건만, 하고 말이죠
오늘 인터넷을 서핑하다 #골든벨 소녀지관순 양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동양사학자가 되는게 꿈이라는 그녀의 꿈이 이루어져서,
틈바구니에서 휘둘리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세워줬으면 합니다.
덧붙여서 저는 홈스테이를 하는데,
가끔 할머니가 이야기를 하시는데, 꽤나 한국의 핏줄에 인상 적이십니다.
"너희 집안은 족보가 어떻게 되냐?" 하고 물으시길레,
"우리 집안은 600년 정도 되었어요."라고 말했지요
뿌리는 더 길겠지만, 우리한국인의 성은 본관과 또 파로 나뉘어 지지 않습니까.
거기에 덧붙여서 한국의 역사는 단일민족으로 근 5000년이 넘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할머니는 꽤나 인상적인 표정을 지우시면서, 놀랍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손님이 찾아오면 가끔 저에게 이런 질문을 또 하시면서, 다른 이에게 가르쳐 주시곤 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아?" 하고 말이죠 ㅎㅎ
저도 여기서 잠시 생활하면서, 우리나라를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자체가 모순과 그릇됨이
넘쳐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걸 어떻합니까 ㅎㅎ
여기 호주, 살기 정말 좋습니다. 자연 정말 깨끗하고 멋지고,
공기 맑고 비오는거 받아서 바로 먹어도 배탈 안나고, 실수하면 남에게 폐 끼치면, 쏘리쏘리 미안해 하는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계신 우리나라가 더 좋습니다. 저는 한국인이기 때문이죠..
가끔 너는 북한사람이냐 하고 물을때, 당황스럽긴 하지만, 별로 기분이 나뿌진 않습니다.
난 남한에서 왔다라고 말하며 그들은 같은 민족이다라고 덧붙입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통일도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글 쓰다 보니 길어 졌는데, 정말이지 외국에는 한국에 대해 정말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그 맛있는 한국 음식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게, 정말 안타깝더군요 ^^;;
(흔한건 쪽수로 밀어 부치는 중국 음식이지요, 여기 밟히는게 중국 사람입니다. 시티에 가끔 가면, 중국인가 할정도로 중국인이 많아요)
영어 왜 공부합니까? 저는 물론 저의 안위를 위해서 공부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를 해외에 어떻게 하면
잘 알릴수 있을까 공부합니다. 물론 저의 미래의 꿈도 그런 일을 하는것이구요...
애국자 처럼 글을 쓰긴 했는데, ㅡㅡ;;; 애국자는 아니구요..
그냥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유머자료 게시판에 이글 올려도 되는 건지요.. 잘 모르겠네요 ...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