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인피니트에서 첫번째로 다룰 내용은 게임에서 보통 첫번째로 체험하게 되는 '튜토리얼'입니다.
아마 fps 게임들을 여러 번 해본 분들이시라면 fps 게임에서 시작시 반드시 한 번 거쳐 가는 튜토리얼은 이미 지겨운 과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스킬들과 게임ui가 존재하는 rpg, mmorpg 혹은 문명, XCOM과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비해 fps 게임의 경우 조작법과 숙지해야할 사항들이 매우 적고 간단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콜오브듀티 시리즈, 메달오브아너:워파이터 등의 게임에서는 마치 감독관에게 플레이어가 훈련을 받는 듯이 튜토리얼 클리어 시간과 명중률을 측정하고, 적절한 난이도를 유저에게 추천하는 튜토리얼을 제공했죠.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4의 튜토리얼 화면.-
유저에게 괜히 처음부터 어려운 난이도 골라서 망ㅋ함ㅋ하지 않게 유저의 실력을 측정해준다.
하지만 바이오쇼크:인피니트는 이런 특수부대가 활약하는 게임이 아니라 오히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넣는다면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죠.
그렇다고 튜토리얼을 생략한다면 활력(vigor), 미션 중 스토리를 알아가는데 중요한 voxophone, 핸디맨(handyman)과 같은 특수 유닛들의 존재를 유저가 전혀 모른 채 그대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바이오쇼크:인피니트에서는 축제라는 배경으로 튜토리얼을 자연스럽게 제공합니다.
-게임 내의 튜토리얼의 모습.-
유저가 첫 미션 진행 중 지나가는 경로에 축제를 배치해 유저의 흥미를 끌면서 게임 내 세계관과 중요 요소들을 유저에게 보여준다.
튜토리얼은 축제의 이벤트를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지만, 사격을 제외한 중요 요소들은 모두 체험 없이 호객꾼들의 말과 화면 하단의 설명을 통해 유저가 인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게임 제작자가 유저의 의사(튜토리얼 플레이 의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바이오쇼크:인피니트를 쉽게 이해하도록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잘 살려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바이오쇼크:인피니트 첫번 째 리뷰 '튜토리얼'편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