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에 상관없이 냄새를 없애려고 향초를 켜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물론 저도 종종 집에서 나는 냄새를 날려주기위해 켜놓습니다.
방향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양키캔들이다 뭐다 해서 비싸고 향이 강한 초를 추천받은 경험이 있으실거에요.
하지만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향초의 안전성에 대해 다룬적이 있습니다. 그걸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왠만하면 초를 켜지 않는게 좋다는거였어요.
그 이유는//
첫번째, 인공적인 향은 오히려 악취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없애는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악취에 인공향을 더해 건강에 더 악영향을 주죠. 차라리 세탁을 하는게 더 안전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날이 좋을때 최대한 오래 환기를 시켜주는것입니다.
두번째, 보통 초를 켜게 되면 왁스를 먹인 심지에 불을 붙이고 오랫동안 태우는데요, 그걸 태울때 비즈왁스나 그 외 많이 쓰이는 파라핀왁스로 만들어진 초들은 고속도로 한가운데만큼이나 높은 유해먼지와 매연을 내뿜게 됩니다.** 또한 산소를 소비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용은 정말 해롭겠죠.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있는 가정은 그냥 초를 안쓰시는게 좋겠습니다.
(**이것에 관해선 해결방안이 꽤 제시되어있는데요 필수적으로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 초를 사용하고, 또 대체적으로 소이왁스를 베이스로 한 초나 아니면 아예 점화가 필요하지않은 캔들워머-전구의 열을 이용해 왁스를 녹여 발향을 시키는 형식의 대체품-을 추천합니다.)
세번째, 아이들이 있는 환경이나 캔들을 켜놓았을때 주의가 흩으러 질수 있는 상황이라면 켜지 않는게 안전합니다. 실제 집계된 화재원인중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게 부주의한 초사용이더군요.
마지막으로 몇가지 더 덧붙이자면 처음 구매한 향초를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 최소 3시간은 켜놔서 다음에 불을 붙였을때 깔끔하게 녹도록 길들여주시고요, 또 그 이후부턴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내지로 향초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글과 관련없는 댓글이긴 하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봐 심심한 김에 적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