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시절
무당할머니 돌아가셔서 무당집이 폐가였는데,
친구들과 어릴적 호기심에 그 무당집 들어갔습니다.
허름해진 이불과 여기저기 찢어진 신문조각, 책들
그리고 2단서랍장 있는데, 친구가 열더니 무슨 주머니
비숫한거 발견했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여서
다들 밖으로 나가서 주머니 열어봤더니, 1원짜리만
가득 있었습니다. 1원짜리라 제시절때도 잘안쓰이돈
었는데 암튼 먼저 발견한 친구가 가져갔습니다.
그 다음날 어제 모였던 친구들과 같이 메뚜기 잡으로
산으로 가는 도중 마을 앞에 신호등 있는데 파란불이
켜지자마자 무당집 주머니 가져간 친구가 먼저 가겠
다고 다짜고짜 달리더니, 마지막 차선쯤인가 달려오는
트럭를 발견하지 못하고 치여 죽었습니다.
그때 부모님한테 많이 혼나고,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은 성인이 되었지만, 그때 무당집 철없던 행동이
후회가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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