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14년 5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선박 증축에 따른 복원성 부족, 화물 과적, 화물 고박 불량, 급격한 조타 변침 등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자로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제공한 영상에서 "복원력 부족 등으로 사고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것과 다른 복원력 수치를 산출해 정부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한다. 자로는 또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새로운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해 "세월호 침몰원인은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한다.
자로는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과의 2시간 인터뷰에서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연 국장은 "자로의 영상은 단순 음모 제기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의 진지한 과학적 추정을 근거로 제작됐다"며 "세월호 침몰원인을 둘러싼 과학적 논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로의 세월엑스 영상은 성탄절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자로 인터뷰'는 25일 (일) 밤 9시40분에 방송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