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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823424
    작성자 : 숩니
    추천 : 1/4
    조회수 : 332
    IP : 112.161.***.146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5/05/11 16:46:45
    http://todayhumor.com/?freeboard_823424 모바일
    요 며칠 오유를 보며 우울했어요
    오유 눈팅족입니다.
    대학 들어와서부터 했으니 근 5년 넘었네요. 
    유머글이나 공포글, 요리글 좋아해서 간간히 눈팅하다보니 벌써 5년.
    그런데도 이상하게 가입할 생각을 못했더랬습니다.
    흠..
    그런 제가 방금 오유에 가입했어요.
    베스트 30에 올라온 글들을 하나 하나 복습하는데
    문득 우울해져서요.
    제 머릿속 생각을 털어놓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여성유저입니다.
    여시는 가입이 귀찮아서 하진 않습니다만, 주변 친구들 중에는 여시인들이 있습니다. 제 자신도 이른바 '여초' 커뮤니티를 멀티로 하구요.
    어찌보면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여치' 스러운 사람일겁니다.

    그래서인지..
    요 며칠 여시사태를 보며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물론 여시가 조작질한건 잘못했습니다.
    근데 그에 대한 많은 분들의 비판글들이.. 때론 이상한 방향을 향하더군요.

    지금까지 오유가 남혐 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 
    아주 사소한 여성 비판도 반대를 먹곤 했다.  
    아마 '여시의 정체성을 가진' 오유 멀티유저의 짓일것이다.
    그런 정체성을 색출해내 차단시키자.
    그 외에도 ××녀 같은 발언이 무슨 문제인가. 그저 남성, 여성을 지칭하는 표현이 아닌가 등등.

    근데 단순히 그런 글들 때문에 회원가입한건 아닙니다.
    글을 읽고 "이건 아닌데"하고 화나는 내 자신을 보며..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구요.

     
    성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나답게 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더 여자란 굴레에 묶여지는 기분이에요.
    주변에서 페미니즘 문제에 관련해 예민하게 군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일상적인 단어 선택 등이 충분히 양성평등을 해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드세다. 페미니스트다. 이렇게 말해서요.
    그냥 숨죽이고 참고 살아왔습니다. 
    나는 여자가 아닌, 그냥 한 사람의 인격체다 하면서요.
     
     그런 문제에 초탈해서 살고자 했는데..
    그럴수록 여자로 사는 삶이 버거워집니다.
    수많은 성범죄 기사들.
    성차별적인 글들과 댓글들.
    나이를 먹으며 체감하는 남녀 취업의 온도차.
    결혼과 출산으로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들. 내 일.
    날이 갈수록.. 여자로 사는게 힘겨워져요.

    이번 사태에서 몇몇 게시글을 보며
     "도대체 여시의 정체성은 뭔데" 
    왜 여성유저들을 편가르기 하려고 하지. 화가 나다가도..
    이런 제 모습이 피해의식은 아닐지, 남혐은 아닐지 재단하게 되고.
    이런 말을 하면 예민한 페미니스트로 낙인찍힐까 입을 다물고.
    속내만 시꺼멓게.. 제 자신이 못나고 뿔난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서
    글이 두서없이 써졌네요.


     
    흠.. 
    어쨌든 저는 5년만에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이게 제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오유에 게시글을 쓸 때, 댓글을 달 때,
    제 자신을 재단할 것 같아서요. 

    이런 식으로 달면 "여왕벌"짓은 아닐까.
    그럼 다른 식으로 달면 "꼴페미 여치"처럼 보일까.

    이번 사태로 여성 유저는 "여시의  정체성"이거나 아니거나. 계속 심판받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혹은 제 안에서 첫번째 게이트키핑이 시작되겠죠.
     그런 심판에 연연하는 제 자신을 보며, 못났다고 자책할 것 같아 괴롭습니다.


    여혐과 남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요.
    그냥 무성의 존재로 태어났다면 제 맘이 조금 편할까요

    모두가 여시로부터 해방된 평화를 즐기는 것 같은데
    저 혼자 마음이 심란하네요..


    두서없고 답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내 머릿속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5/11 16:47:10  58.150.***.106  참외배꼽*  20034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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