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고 횟수로 따지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남성운전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장거리 운전도 남성이 더 많이 합니다.
사고 위험구간을 지날 가능성도 남성이 더 높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전체 교통사고에서 남성 사고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그럼 남성이 운전을 더 못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운전 거리 대비 사고 횟수 비율은 여성이 2배 이상 높습니다. 즉, 여성의 사고 비율이 더 높다는 겁니다.
보험료 드립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운전을 하는 거리가 많고, 그에 때라 사고율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거지 남성이 운전을 더 못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이건 성 차별적 요소가 아니라 그냥 현상적 사실입니다.
"여성의 사고율이 남성에 비해 높습니다."
이게 사실이라구요.
그런데 이것과 별개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고를 경험했을때 상대 운전자의 성별은 남자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당연합니다. 당장 사고 횟수에서 2배이상 되는데.
다시 정리합니다.
"차사고가 났을때 우리가 부딧히는 대부분의 운전자는 '남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부분 차량 문제가 생겼다는 썰을 풀때 상대편이 여성인. 소위 '김여사' 썰을 푸냐구요?
그건, 우리가 김여사라고 느끼는 대부분의 행위가 '사고'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호가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는차.
백미러가 닫힌채로 달리는 차.
반대편에서 하이빔 쏘면서 달려오는차.
일방통행에서 거꾸로 들어와 장비가 되는 차.
이상한장소에 주차를 해서 차들이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는차.
추월 차선에서 약 90km의 속도로 달리는차.
이 모든거 다 경험해 보았고, 90% 상대 운전자 여성이였지만, 이문제로 사고나본적 없습니다.
그냥 내가 복장 터지고 짜증날 뿐이지.
여기서 썰풀고 계시는 분들 대부분 진짜 사고까지 이어진거 별로 없을걸요?
아 저도 접촉하고 한번 난적 있죠. 앞뒤로 차에 막혀 있는데, 어떤 차가 운전석으로 후진하더라구요. 그러니까...T자로 이해하심 편해요. 제가 가로선, 그차가 세로선. 당황해서 내리지도 못하고 미친듯 클렉슨만 울렸는데, 꿍. 하고 박더이다. 얼척 없는건 후방 센서도 달려있던데..... 여튼, 가볍게 부딧힌거고 차에도 실기스 밖에 안가서 그냥 보내드렸습니다만,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인터넷에서 여성 운전자가 기상 천외한 방법으로 사고내는 영상 올라오면 다들,
'아니나 다를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남성 운전자로 밝혀진 그 이상한 주차 사건.
저거 비슷한건 저도 겪어봤어요. 시간적으로는 몇분밖에 안되지만. 근데 그것도 여성운전자였고, 대부분 비슷한 경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김여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요.
그런데 정작, 모든 여성운전자에 대해 김여사라고 안한다는거. 당장 우리 엄니만 하셔도 나보다 운전 잘하시는데.
그런데도 굳이 여혐여혐 거릴거면 그냥 여혐이라 하세요. 난 그냥 쓰렵니다. 적어도 상대편이 이상하게 운전하고 여성이란거 확인하면 그냥 김여사 쓸거에요.
남성이면? 그냥 미1친놈, 개자손, 미친자손등등 육두문자죠.
와~ 내가 남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