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맘을 다잡고 다이어트 하기 시작해서 10키로 감량하고 최근들어 친구들 결혼이며 가족행사가 줄줄이 잡혀있어 더 빡시게 한 결과 현재는 4키로 더 감량‥ 아직 온 만큼 더 가야하지만 이정도로도 달라진게 느껴져서 뷰게에 글쓰러 왔어용(다게로 가려다 길 잃은거 아니에요ㅋㅋ)
1.전엔 얼굴 비대칭이 되게 심했어요 사실 저는 몸에 비해 얼굴이 작고 웬만해선 얼굴살은 안붙어서 얼굴만보면 살찐지 몰라봤어요. 그걸 믿고 정신없이 쳐먹은 결과‥ 어느 한계점을 지나가니 얼굴에 폭풍살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ㅠ 두턱되서 턱선이 무너지고‥ 눈코입이 살에 파묻혀 이목구비란 찾아볼수없는‥ 하튼 얼굴에 살이찌고나선 거울을 봐도 사진을 찍어도 비대칭이 되게 심한거에요 눈 위치도 짝짝이고 콧볼도 짝짝이라 스트레스가 되게 심했어요. 몇달간 가방도 양어깨 번갈아서 매고 밤에 잘때도 양쪽 번갈아서 옆으로 자고 별짓다했지만 소용없었는데 살빠지니 신기하게도 비대칭이 많이 사라졌어요. 살들이 더이상 갈데가 없으니 아무데가 가서 붙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생각해요.
2. 입꼬리가 올라갔어요. 마찬가지로 볼에 뭉쳐있던 볼살이 많이 빠지니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았나 싶어요. 전엔 축쳐진 :( 이었다면 지금은 : l 정도? 더 하다보면 :) 이렇게 될듯?
3.눈화장이 안번져요. 제가 전에는 아무리좋다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써도 꼭 꼭 번져서 팬더가 됐었어요. 그나마 삐아 재즈가 나아서 썼는데 이마저도 두세시간에 한 번은 면봉으로 번진거 지워야했어요. 근데 속눈썹을 짓누르던 눈두덩살이 빠지면서 아이라이너가 안번지네요?! 진짜 아침에 화장하고 밤까지 나가있어도 한 번 수정할까 말까 그동안 욕하며 던져버렸던 아이라이너들은 잘못이 없었어요‥ 못난 내 몸뚱이가 잘못이었던거지‥ 또르르ㅠ
몸가벼워진건 말할것도없고 옷도 수년전에 봉인해논 것들 맞으니 기분 좋아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힘내려구요 다이어트 이것저것 진짜 열댓가지는 해봤지만 결국 소식과 운동‥정석밖엔 없는듯해요ㅠㅜ 이렇게 고생할 줄 알았으면 덜 쳐먹는 건데‥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