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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20877
    작성자 : 원다이렉션
    추천 : 1
    조회수 : 540
    IP : 211.41.***.9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8/28 01:30:59
    http://todayhumor.com/?gomin_820877 모바일
    제가 여태껏 해온 사회경험들 그리고..기타등등..

    저는 23살 고졸 사람입니다. 제가 경험해본 사회경험에 대해 적고 그냥 푸념 적어볼까합니다.

    숫자가 일해온 순서에요 ㅋㅋ 점수는 10점 만점이구요. 편의상 음슴체 쓰겠습니다.

    2010년
    1. 노량진 근처 식당

    점수: 4점

    시급:5천원

    근무기간 : 총 5개월정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떻게 일자리를 구할지 몰라 일단 놀고 있는 상황이었음.
    그런데 마침 재수학원 다니던 친구가 연락이 온거임
    자기 학원 바로앞 식당에서 점심때 알바하지 않겠냐고 제의옴.
    하루 두시간 일해서 하루 만원버는 알바였음.
    마땅히 할일없던 나는 OK했음.하는일은 주문접수와 서빙. 그리고 먹고난자리 치우기,쓰레기 비우기,청소.
    별 무리없이 일했음. 단지 그 당시는 돈을 잘 안쓰던때라 
    하루 만원받고도 괜찮게 살았음. 
    그런데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첨보는 애가 온거임. 
    그리고 식당이모가 얘가 앞으로 알바할거라면서 나는 더 이상 나오지 말라함.
    어이가 없었는데 걍 나옴 ㅋ 그리고 한달정도 놀고있는데 다시 연락이옴.
    저녁에 근무해달라고.
    그래서 저녁근무함 ㅋ
    점심때 근무는 2개월하고 저녁때 근무는 3개월정도했으니 총 5개월.
    이 알바의 장점은 퇴근할때 식사를 무료제공함. 자기가 원하는거 먹으면됨.
    다행히 맛이 좋은 곳이었음. 그리고 살쪘음....
    손님이 잘못주문하면 그것도 먹은적이있었는데 그게 참 컸음..
    4점 준이유는 지금 그 알바하라고하면 못할것이 제일..큼..
    월~토 일함.

    2. 빵집알바

    점수 : 5점

    시급:4500원

    근무기간 :6개월

    식당에서 하루 만원 벌고있는 꼬라지를 보다못한 작은고모가 소개시켜준 곳임.
    11시부터 5시까지 일했음. 근무는 주 육일제.가끔 너무 바쁨 일요일에도 일함.
    무엇보다 가까웠음. 출근은 별수없이 마을버스타고 퇴근은 걸어서감.
    마찬가지로 지출이 거의없었음.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던 때라..자취도안하고.
    5월 중순부터했던 것같음. 하는일은 간단한 고객응대와 빵포장과, 진열,매장청소.판매.
    7월까진 그럭저럭 견뎠음.
    그런데 8월되니 와나 돌아버리겠는거임.
    일하던 빵집은 동네빵집.
    7월달에도 에어콘 하나 안돌림. 빵 갓 구운거 포장하라고 내놓을때만 선풍기 잠깐 돌림.
    8월에는 한 십분정도만 에어콘키고 그 후론 선풍기돌리는데 선풍기 돌리는 위치때문에
    내가 있던 위치는 존나 찜통.. 
    그리고 사장님이 있는 빵 제작하는 부엌 선풍기가 두대정도 있어서 좀 나았음.
    그리고 더우니까 빵 냄새 맡고 그 열기에 있으려니 몸이 버티질 못하고
    손님들 없을때 진짜 토쏠리는 것 참았음. 헛구역질 많이했음.. 내가 또
    너무 더우면 먹은거 다토하기도함..몸에 열이많아서 겨울에도 땀흘리는 체질임.
    여기서 좋은건 빵 포장하다가 세개 천원하는 빵정도는 먹어도 된다했는데
    먹을때 눈치보여서 6개월간 일하면서 빵 딱다섯개 먹음.
    크림빵하나랑 소보로두개, 단팥빵이랑 완두팥빵(초록색 앙꼬들어있는것)먹음.
    그리고 휴가도 있었는데 휴가 오일줌. 이건 진짜좋았음 ㅋㅋ 7월달에 휴가 오일줌.
    그런데 진정한 더위는 팔월이였던거임. 미칠듯한 더위에 나는 죽어가고있었음.
    그래서 결국 더위에 몸진 나는 팔월달에 한번 쉬고
    구월달엔 갑작스런 온도변화에 감기걸려서 열때매 출근을 못했음. 난 항상 못할거같음 미리 통지를 했음..
    그렇게 11월이 되던날
    역사의 날이 생김.
    아침부터 아빠하고 싸우다가 손이 다쳤음. 일을 할수가없었심..
    그래서 잠깐 하루만 쉬기로함. 그런데 그날 짤림. ㅋㅋㅋㅋ
    근데 죄송했음...



    3. 아파트 안내데스크

    점수: 6.5점

    월급:세전 120. 영원히 120 승진이없는 120. 죽을때까지 120.

    근무기간 :11개월

    2개월정도 놀고있었는데 그때 친구한테 전화옴.
    우리 아빠가 일하는 곳이 아파트 보안직인데 여직원을 뽑는다고 해, 마땅히 할일없음 와서 해보렴.
    준비물은 검은스타킹과 검은 구두라네.
    나는 오키했음.
    면접보고 이틀뒤 출근했음. 정자동에 있는 더XXXX크라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임. 
    그래서 일반 회사처럼 안내데스크라는게 존재함..(난 몰랐음.. 난 후미진 서울 주택에 사니까..)
    하는일은 방문객 출입문서작성하고 출입안내하고 인사하고 끝임.
    이사할때 문열어주고 이삿짐 차 들어오게하고 간단한 업무였음.
    그런데 승진이없음. 남직원은 승진이 있었으나 여직원은 그런거없음.
    그리고 거리가 좀 멀었음. 8시반까지 출근인데 울집과 그곳의 위치는 한시간 정도 걸림.
    정자역 도착하는 것만해도 한시간이고(그때 당시 신분당선이 아직없었음.)
    정자역에서 걸어가기까지는 30분.
    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같이 잠깐 일하기로한 친구와 같이 출근했음.
    그리고 최악인건 지랄같은 실장이었음.
    그쪽 근무하는 사람과 주민마저 실장을 싫어했음.. 다욕함.. 근데 일은 못하지 않으니까
    걍 냅두는 거였음..
    특히 센터장과 실장은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이 났던 사이..
    실장 지랄같은 성격에도 난 일이 심심하긴해도 할만하니 참고일함.
    그런데 한번 보안카드 분실한 사건으로 실장에게 존나 깨지고 나고
    그 후로 난 생각이 많아졌음.
    계속 이일을 계속해야할까 생각하던 찰나 한달만 일하면 퇴직금을 얻을수 있었으나
    참지못한 나는 바보같이 한달을 놔두고  걍 나와버림 ㅠㅠ..


    4. KT 직영점

    점수:2점

    월급 : 수습 세전130. 인센티브는 수습이고 기존이고 떠나 회사 복지포인트로 인센을 주는 경우 많음.
    3개월지나면 세전 150으로 오름.거기서 직급이 올라가면 +해줌.

    근무기간 : 3개월

    안내데스크를 그만두고 그때부터 영화에 빠져 살다가 이주뒤 정신차리고
    티인프라라는 핸드폰 매장 구인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림.
    핸드폰을 좋아하는 터라 단순히 핸드폰만보고 지원함.
    그리고 집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정도 되는 작은 매장에서 전화와서
    면접보고 통과함.
    유니폼에 구두를 신고 서서 인사하고 판매하고 전산입력 요금수납,공과금 은행에 입금하기
    매장청소 가판대 서기 ,시재정리..다했음.
    9시 30분까지 출근하고 8시 반까지 근무임. 총 직원은 나포함 4명인데 
    나말고 출근시간 제대로 지키는 인간들이 없었음.그리고 8시반까지인데 사실상 퇴근은 9시반에서 열시사이.
    교육있는 날엔 11시에 끝남 ㅡㅡ
    나는 항상 출근시간 20분전에 와서 매장청소하고 가판대 앞으로 내놓고 그랬음.
    그리고 다 출근하고 나면 은행에가서 공과금 입금하고함.
    한달간은 판매를 안하다가 한달좀 넘어서 판매를 함.
    그런데 나는 소위 입잘까는 성격이아님. 그때당시 LTE가 막나오던 시절.
    LTE말곤 실적인정안돼고 더군다나 내가 일한곳은 실적이 죽어라고 안나오는 곳이었음.
    부점장이 미친듯이 실적실적 ㅇㅈㄹ떠고 그럼. 부점장과 선임은 그냥 요금 수납하러온 사람을
    잘 꼬드기고 구라를 잘쳐서 마음을돌려 핸드폰을 바꾸게 함.
    나는 걍 사러온 사람 들어오면 기능 괜찮은 핸드폰 추천해서 판매를 함.
    3개월간 일하면서 와이브로 8대를 팔고 핸드폰 6대팜.
    그런데 와이브로는 실적이 인정이 안됌.. 그리고 6대중 LTE는 5대도 안돼서 나는 인센을 많이 못받음..
    그리고 여긴 진짜 일하는 사람들이 양아치라 안좋은 기억이많음.
    이곳은 주말 평일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휴무를 짬. 주말과 공휴일 갯수를 합친만큼 자유롭게 짬.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교육을 받고 시험을 치루는데 내가 쉬는날에 선임이랑 부점장이 지들 하기싫어서
    쉬고있는 나를 피시방으로 가서 교육하고 시험치라고함 ㅡㅡ
    그리고 확인전화하는데 술처먹고있었음.나는 빡쳤으나 나혼자여자고 막내이고 힘이없었음.
    그리고 이것들이 시재를 몰래몰래 건드렸나봄
    기초시재 20만원인데 나 오기 전부터 이미 시재에 빵꾸가 어마어마하게남.
    상권담당자 맨날오는데 시재 빵꾸가 점점 커지는걸 알고는 난리남..
    나는 아 미치겠다싶어서 걍 그만두겠다고 말함.
    그랬더니 점장이 자기가 갚을테니 시재 빵꾸난 돈을 빌려달라함.
    나는 존나 세상물정모르는 순수했던 지라 병신같이 빌려줌.63만원정도 빌려줬는데
    25만원만 갚고 그후로 돈안줌. 전화해도 안받거나 받으면 오히려 승질냄.
    어떻게해야할지 몰라 냅두다가 벌써 일년이 지남.
    글고 이곳에선 진짜 육체적인 고통+정신적인 고통을 함께 겪어서 두손에 물집이나고
    편두통에 시달렸음.
    10시간을 넘게 구두를 신고 서있고 확성기들고 매장밖에나가 핸드폰 사라고 홍보하고(진짜 이건
    지금생각해도 죽고싶음.. 난 이런거 죽어도 못하는 성격임.),부점장 떽떽거리는거 옆에서 듣고,
    종종 매장에와서 쌍욕하고 죽이려고 드는 고객 상대하고 진짜 3개월간 거의 노예처럼 일함.
    그만두기전 와이브로 프로모션으로 복지포인트 8만원받은거 회사자체 쇼핑몰에서
    냉풍기랑 샤워젤과 향수세트 사고 나와버림 ㅋㅋ


    * 그 이후 거의 1년정도? 국비지원으로 하고싶었던 게임기획과정 지원받아 수료하고 MOS도 수료함.
    근데 돈만없어지고 인생 망조의 길로 들어서게됨..게임기획강사는 내가 수료하자마자 쌩까고연락안함.


    5. 홈플러스 인바운드

    점수 : 5점

    월급 : 수습 3개월간 인센없음 세전 130인데 실수령 110~120.
    수습후는 140정도+인센.
    그런데 나는 수습 1개월은 매장전화받고 그이후 어플상담으로 넘어감.
    어플은 수습후 140+고정으로B급에 해당하는 인센받음(콜많이받든 적게받든동일)+블렌딩(매장전화도 같이받을 경우를 블렌딩이라함)수당.(수습중은 130+블렌딩)
    물론 둘다 식대비 교통비도 포함된것임.

    근무기간:5개월

    가장 최근 그만둔 일임.
    게임기획 국비지원학원 나오고 열심히 게임잡에서 포폴을 올리고 열심히 구직생활을 함.
    하지만 나는 고졸임.. 대학갈돈은 아직없는데 이쪽은 거의 인맥이 중요한데 나는 인맥이 진짜 학원사람말곤
    없었음.. 2개월정도 계속 일은 안구해지고 돈은 없고 적금은 깨지고 진짜 그동안 모아놓은돈 생활비로
    다날리고 존나 빈털터리되자 안돼겠다싶어 아무대나 지원함.
    그래서 가게된게 전환된코스모스(회사명 노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ㅋㅋㅋ)한국이라는 아웃소싱업체에서
    진행중인 홈플러스 인바운드 프로젝트로 가게됨. 근무시간은 11시에서 8시까지.
    15일정도 교육수당에 중식지원받고 교육을 받음.어렵진 않았으나 존나 재미없었음.진짜 ㅅㅂ임.
    그리고 교육끝나고 드뎌 받는데 전화가 크게 어려운건아닌데 질리도록옴.
    많으면 하루에 총 9천콜에서 만콜옴.평균 8천콜은 옴.
    하루에 출근하는 출근자는 타임별로 다르지만 한타임당 20~30명남짓함.
    전화잘받는 사람은 하루에 2~300콜받음.
    여기도 콜센터인만큼 욕하고 소리지르는 고객많음 근데 난 걍 흘려넘김.
    그렇게 근태좋게일하다가 전화가적다는 어플 상담으로감.
    천국임.
    두사람뿐인데 전화가 하루 2백콜도 안오는 편임.(한명은 고정으로 어플만받고 나는 매장지원도하는 블렌딩임)
    평균 두사람이 받는데 80~90콜이고 주말같은경우 9시간 근무중 30콜만옴 ㅋㅋ 존나 천국임.
    문의내용도 거의다 개인정보변경임. 완전 좋음.
    그러니 매장전화받는게 더욱이 싫어지는 중인데 사람들이 하도 그만둬서 전화는 평균적으로 오는전환데
    사람이 적어서 전화가 맨날밀림.. 그래서 앱만 받은적이 거의없음.아예 하루종일 매장전화만받은적이 더많음.맨날 연장하고..
    존나 막굴리는 것같기도하고 관리자들이 1분간격으로 전화받으라고 고성으로 소리지르고다님.
    상담내용 안들릴때 종종있음. 그것때문에 짜증나서 그만둔 사람들이 많음.(하지만 상담사들은 거의다좋아서 친하게 지낸 상담원들 꽤 있었음.)
    나도 그것때매 짜증나서 더이상 못해먹겠네 하고 나옴.거기다가 자꾸 왔다갔다하는 것도 싫고..

    +그리고 이때 내년에 호주가야겠다는 목표를 갖게됨.

    6.아트박스

    아직 2틀 일해서 걍 기타 소감만남김.
    급여도 괜찮고 거리도 가까움.
    그런데 밤 11시까지하고 하루종일 서있어야하는것이 단점.
    업무자체는 어렵지않다 걍 계속 감시하고 물건 진열 정리 청소,간단한 고객응대라 크게어렵지는 않음.아직은..
    근데 집에오면 허리가 아파서 아고고 소리 절로나오고
    다리가 마비되는 것같음..ㅠㅠ
    그래도 열심히 하고싶음..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고 정신없이 글 썼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일해왔던 제 경험들이에요 ㅋㅋ

    일단 요즘 저는 항상 고민하고있습니다.  생각이 많아졌어요.

    나는 단순 경험삼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이 끈기가 있어야하는데 끈기가없어서 일을 오래못해서 

    본인 스스로 괴롭기도해요.

    나는 일을 하는것이 단순 돈을 벌기위함이 아닌 나를 찾아 떠나는 작은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작은여행이라도 여행준비를 튼실히해야 아무 지장없이 잘 순탄하게 가겠지요?

    그런데 저는 아무 준비없이 무턱대고 시작을 했기에 많이 방황을 하는 것같습니다.

    나한테 맞는일이 뭔지모르겠고 내가 무슨일을 하고싶은지 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내가 무언가를 시작하면 잘 해낼수 있을지 미덥지 않고 저는 지금 항상 고민이큽니다.

    단지 영화를 무지좋아라해서 영화에 대해 공부하고싶단 생각을 종종하긴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괴로운것은..

     준비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도전해서 이렇게 된 것같습니다..

    호주 워홀로 떠나는 이유는 사실 돈만있다면 1년간 세계여행을 하고싶었는데 

    그것은 무리고 저렴하게 일도하고 영어도 배우고 나만의 시간도 갖고 해외도 구경할겸.. 준비하게 
    된것입니다. 일종의 조금 규모가 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죠. 돈은 벌지않는 인생여행?ㅋㅋ

    나는 남들보다 뒤쳐진 위치에서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힘든거에 배는 더 힘든 것같습니다.

    요즘 난 내 미래때문에 고민하고 눈물흘리는 날이 많습니다.

    또래에 비하여 사회경험이 많은 저이지만 그래도 힘든것은 변함없네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준비 잘하시고 도전하셨나요?? 원하는일과 본인에대해서 잘 알아냈나요??



    아놔..쓰고보니 너무 두서없다.. 졸려서 그러니 양해좀 ㅠㅠ 



    *낮엔 일하고 밤엔 간단히 영어공부하기도 힘드네요 피곤해서 ㅠㅠ 
    원다이렉션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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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8 01:36:30  118.220.***.5  트렌치코트  38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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