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에무라 모공파데 테스트 받을 때 이 라텍스 스펀지로 발라주셨는데, 슥슥 펴바르고 대충 톡톡 두들기니 끝이라 너무 간편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파데 사면서 같이 샀는데, 와... 진짜 편하고 빠르고 좋아요.ㅠㅠ
최근에 바비 스틱 파데랑 궁합 좋대서 바비 풀커버리지 브러쉬(인터넷가 4만원 초반.ㅠㅠ)랑 미샤 칫솔 브러쉬 2개 사고,
유화이 님 영상 보고 래실 바를 때 쓰려고 롭스 파데 브러쉬 3개 사놨는데(브러쉬 잘 빠졌대서 단종될까봐 2개나 쟁였어요.)
브러쉬들 괜히 산 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개봉도 안 한 다이소 똥퍼프도 12개나 있는데...ㅠㅠ(작년 겨울 세트로 사 놓고 한번도 안 씀.ㅠㅠ)
스테이지 퍼포머 매직 글로우 크림 -> 스킨 퍼펙터 오일 한두방울 뺨에만 바름 -> 스테이지 퍼포머 블락:부스터(색상: 컬러리스) -> 모공 파데
이렇게 발라주면 피부 표현이 너무나 예쁘게 돼서 다른 파데는 쓰기가 싫어졌어요.ㅠㅠ
이 스펀지로 모공파데밖에 안 발라 봐서 다른 파데와의 궁합은 잘 모르겠지만(그리고 위의 슈에무라 베이스들이 화장 엄청 잘 먹게 해주기도 하고요.)
진짜 이 스펀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넓은 면에 파데 묻혀서 그냥 슥슥 대충 펴발랐는데 자국도 거의 없고... (그래서 많이 두드릴 필요가 없음.)
완전 반했습니다.ㅠㅠ
2~3일마다 빨아줘야 한대서 좀 귀찮지만, 4개에 9000원으로 2~3일 쓰고 버리긴 좀 아까워서 빨아 쓰긴 해야 할 것 같아요.
아... 진짜 너무 좋은데, 브러쉬들이 서랍 속에서 잠들 것 같아 아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특히 바비 풀커버리지 브러쉬는 제가 처음으로 산 고가 브러쉬라 더 아까워요.ㅠㅠ
이걸로 스틱 파데 발라봤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그닥 편한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기껏 시간 들여 발라 놓으면 스틱 파데 커버력도 별로라 피부 좋아 보이지도 않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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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다가 깨달은 건데 사 놓고 안 쓰는 브러쉬랑 퍼프들 묶음으로 다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새 상품도 되게 많은데...
중고 판매 한번도 안 해봤는데 서랍에서 묵히느니 그게 낫다는 생각도 들어서.ㅠㅠ
아니면 나눔을 할까요? 택배 여러 곳에 보내는 거 귀찮아서 하게 되면 한 사람한테 다 보내드릴 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