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 중반의 대학생입니다
스무살때 재수를 했고 노력의 결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 다니면서 학점관리를 꾸준히 하여 등록금을 10만원 이상 내본적이 없습니다.
자랑이라면 그렇게 들리실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속에 저는 엄청난 노력을 했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도움이 있었지만 가능하면 20살 이후로는 제 힘으로 살려고 매우 노력하는 중입니다.
근데 제 주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절때 돈없으면 성공 못한다고 단언합니다.
아무리 설득을 해도 먹히지 않습니다..
화도 나고 싸움도 했지만 꽉막힌 그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답답해 속터집니다..
그사람의 배경을 보면..
어릴적은 그 지방의 부호일 정도로 부자였다고 합니다.
IMF를 맞고 집안이 어려워져서
지금 집에 빚은 없지만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운영하지만, 생계유지가 어려우며
올해부터 학자금 대출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군요
그분도 집에 손을 벌리진 않지만 집이 가난해서 공무원준비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알바를 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해서 장학금을 받는것도 아니고
그냥 술먹고 노는거 별로 안하고 근로장학생 같은거 해서 책값같은걸 충당하더라구요.
학교가 집근처라 생활비는 안들고요
그런데 공무원 준비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하겠답니다.
그래서 저는 설득했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그런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고
너라고 못할 거 아니라고
아무리 설득하고
정확한 루트, 계획을 짜여주고 해도
"그래도 돈없으면 안되...."
뿐입니다..
실례로 제가
돈없어서 공무원 준비 못하면
아르바이트 해서 주경야독으로 공부할 수 있고,
물론 어렵고 오래걸릴 것이지만.. 0% 는 아니지 않느냐.
혹은 돈을 벌어놓고 나중에 시작을 하던지,
한국장학재단엔 생활비 학자금 대출도 있습니다.
그걸 사용하던지
이런식으로 설득해도
그래도 안된답니다..
여러분도 진짜 돈없으면 공부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답답한 새끼가 저보다 나이많은 남자친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