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데 불태울 땔깜이 없으므로 음슴체
4년전쯤
관공서에서 일을 발주 받는 일이 전체 용역의 80%정도 되는 회사를 다녔었음
요즘은 21세기 인지라 친절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공무원분들도 많지만
아직도 甲甲한 분들도 음청 많음
난 새로 계약한 00청의 일의 pm이 되었고
내 담당자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甲질의 1인자 였음
용역기간 6개월동안 내가 당한 갑질은
공문 1-2장 짜리를 자기는 이메일을 받지 않으니 직접 가지고 와라. (우리 회사 서울 甲님 대구...) 용역기간중 이런일이 10여회...
3시간 열차타고 택시타고 가서 10분 이야기하고 다시 3시간 올라옴 - -;;
여러차례의 협의 끝에 보고서+도면 다 제본해서 가져가면 (제본비만 50만원 정도) 아, 어, 같은 조사 바꾸고 쓸데없는 뭐 바꾸고 다시 다 제본해와라
(당연 대구까지...)
회의 시간을 대구에서 아침9시에 잡음.ㅋㅋㅋㅋ (좀 봐주세요 했더니 안된데! 자기 오후부터 휴가라고 ㅋㅋㅋ) 우리는 새벽같이 KTX타고 대구로..
추석이 용역기간중 끼어있었는데 그 사람이 요구한 중간 점검날짜. 추석연휴 바로 다음날. .... 결국 다들 추석은 사무실에서 즐겁게(?) 지냄
어느날은 필요도 없는 회의를 11시에 잡았길래 '왠일이지?"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이 복날인데 ㅇㅇ과장 개고기 먹나? 내가 잘 하는데 아는데...
니에니에하고 따라가 개고기에 소주까지 진탕드시고... 복날인데 집에 빈손으로 가기 뭐하다 시전 ㅋㅋ (용돈 좀 쥐어드림 ㅠㅠ)
암튼 이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예수가 재림해도 못막는다는 MMM자 탈모까지 생기고. (젠장..)
본인은 용역을 어찌되었건 마무리하고. 퇴사를 결심.
그런데 퇴사하고 2-3주 정도 있다가 그 甲놈 한테 전화가 오는게 아니겠음?
그 프로젝트가 뭔가 문제가 있나..? 하고 받았더니
대뜸. "야이 ㅅㅂ놈아 니가 ㅅㅂ책임감도 없냐 준공날때까지는 회사를 다녀야할거 아냐!!??
(건축일이라 도면 납품하고도 준공까지 1-2년 정도가 걸림..)
나이도 ㅈ도 어린 너 같은 ㅅㄲ때문에 우리나라가 어쩌고..(이때부터 녹음시작)" - 그리고 나보다 甲이 나이 1살 어림 ㅋㅋ (약간 동안인건 자랑)
그 이후로도 한 3-5분간 쉴세없이 대프리카 사투리로 쏟아부음.. 그걸 다 듣고 '00주사님... 네네 죄송합니다' 이러고 끊음
바로 그 甲에게 음성녹음 파일 보냄 5분후 내 전화 3000년 만에 분화하는 화산 처럼 폭tothe발 끝까지 안받음
문자도 함께 폭발... ㅋㅋㅋ
그 甲(7급공무원)의 과장(5급 공무원)에게 음성파일 전송과 함께. 00청 상부 중앙00청에 민원 넣겠습니다 과장님.- 문자보냄
그리고 난 폰을 꺼놓고 시원하게 맥주를 한잔하고 잠을 청했고
다음날 내 전화기에 부재중 전화 약 50여통 ㅋㅋㅋ 문자 수십개..
음성메세지 수십개...
"甲님의 심장이 좀 쫄깃쫄깃"해지라고 2주후 중앙00청에 민원을 넣었고 ( 이 기간동안에도 엄청 연락옴 ㅋㅋ)
얼마간 시간이 흐른후 민원처리결과가 날아왔는데
민원 결과는 전혀 갑질을 할 수 없는 부서(내부적 일 처리만하는..)로 보직변경 및 뭐래더라 암튼 경고? 같은 것도 먹고 대프리카 근방 완전 작음 지청으로 인사이동 ㅋㅋ
모욕죄? 같은걸로 고소할까도 햇는데. 인간같지도 않은거에 내 시간 쏟기 아까워서 그냥 패스..
다니던 회사 상무님께 이야기드리니 술사줄테니 당장 튀어오라!!!! 해서 좋아하는 수입맥주 원없이 마시고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