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 아니었으면 평생 가볼일 없는 신문사 인데 궁금해서 가봤더니...
자기들도 다 가지고 있는 문건을 조한규 사장이 까니 그제야 보도... 참 씁슬할듯..
거기다 청와대 압력으로 자른거 아니라고 주장중.
우리 원,투, 쓰리는 최순실 사람들 아니래는데 최순실 도망다닐때 몰래 부른게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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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사장 해임, 청 압력 탓 아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과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15일 국회청문회에서 주장한 내용에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오류가 있다.
세계일보는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및 국정조사’쟁점에 관한 본지 입장을 통해 “문건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통일교 한 총재에게 전화해 조사장 해임을 요구했다는 탄핵소추안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한다. 청와대 측이 세계일보와 통일그룹 재단 측에 유·무형의 압박을 가한 것은 사실이나 공식적으로 조 사장 해임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세계일보는 검찰의 압수 수색설에 시달렸고, 통일그룹도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세무조사를 받는 일로 고초를 겪었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조 전 사장 사퇴 이후 본보의 사장과 편집국장, 편집부국장 인사에 대해 “조 전 사장을 찍어내고 신문사의 넘버 원, 투, 스리는 최순실씨의 사람들로 채웠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995년 최씨는 일개 민간, 사설 학원 원장에 불과한데 세계일보가 한 면을 다 채워서 (보도하고) 불과 3일 후에 또 (지면을) 채워준다”며 “이 사람에 대한 특종을 채워준 (기자들이) 세계일보 사장, 편집국장, 편집부국장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여년전 보도와 관련된 세계일보 주요 간부들이 오늘날까지 최씨와 친분을 유지해온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다. 특히 최씨의 국정농단을 비판적으로 보도, 논평해온 세계일보 논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터무니없는 논리의 비약’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는 지적이다. 신문기사에서 어떤 기관이나 인물이 소개됐다고 해서 그 기사를 다룬 관계자들이 ‘누구의 사람’이 될 수 있느냐는 반론도 제기된다. 실제로 세계일보 당사자들은 “과거 친분이 전혀 없고, 지면에 소개된 이후에도 만나거나 통화조차 한적 없는데 ‘최순실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어폐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