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보는 22살 여자입니다ㅎㅎ
베오베도 다 읽고 매일 운동하시는 것들 보면서 참고해왔는데
지금 제가 하고 있는게 맞는 건지 궁금해서요
사실 다이어트를 무조건 살을 빼겠어!라는 마음으로 한다기보다는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다이어트 전 몸무게는 163/51.5였어요
6월 말부터 시작했구요, 이때는 그냥 몸무게를 줄이고 싶어서
먹는 양을 줄이고 (아침 사과+점심 일반식 1/2+저녁 샐러드)
밖에서 1시간 정도 줄넘기+걷기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했었어요.
그 사이사이에 걷기만 한다던지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 운동을
한다던지 하면서 조금씩 바뀌었구요!
그리고 9월달이 되서 46.6까지 몸무게가 떨어져서 너무 행복해하면서
이때 다게 베오베 글을 보고 xhit에 들어가서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운동
외에도 여러 맨몸운동이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당. 운동하면서 몸을
유지하겠다는 마음으로 맨몸운동을 하루 30~40분씩 하고, 식단은
아침: 사과 큰거 1개+집에서 만든 요거트200ml+삶은계란 1개
점심: 일반식 1/2
저녁: 닭가슴살 100g+복숭아 1개
이렇게 유지했었는데 점심때 양만 줄였을 뿐 메뉴는 마음대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한달이 지나도 47인거게요! 그래서 신나서ㅋㅋㅋㅋ막 먹어도
괜찮구나~스트레스 안받고 해도 안찌는군! 이라고 혼자 생각하게 되어,
거기에 추석+친구들 약속+그냥 오늘은 스트레스받아서+.....등등 폭식의
수준의 날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ㅠㅠ
나름대로 하루 폭식하면 3일정도 위에 식단지키고 하면 또 몸무게가 돌아오고
이러다보니 안심하고 있었어요 흑흑
그러다 25일 49.7를 찍으면서 헐 이럴리가...?ㅠㅠㅠㅠ하면서 식단노트랑
운동노트를 살펴보니 운동은 최소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늘었지만 식단이
가관이더라구요. 점심은 마음대로 먹어도 돼!라는 생각에 뷔페가서 배가
터질거 같이 먹고 그 사이사이 운동하면 되니까~하면서 아이스크림도 하루에
두개씩 먹고... 스스로 합리화 많이 하면서 먹었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왜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계속 찌는거야ㅠㅠ했던게 아..많이 먹어서
찐거고 운동을 계속 해서 이정도 몸이 유지된거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한달간 많이 먹어서 쪘으니 한달은 노력해야 돌아온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할거 같아서 한달 뒤까지는 몸무게는 안 재보려고 해요.
몸이 전보다 불기는 했지만 계속 근육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 형태 자체가 많이
변하지는 않은거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키/몸무게 수치로 보면 다이어트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제 친구들도
니가 뺄게 뭐있냐며 말랐다는 소리하구요. 근데 제가 볼살이 유난히 많아서 조금만
몸무게가 늘면 얼굴이 무겁다는 기분? 그냥 제 강박일수도 있는데 고개를 툭 떨어뜨렸을때
(숙였을때) 턱이 접히는 기분이 들면 엄청 살찐거 같고 싫어요ㅠㅠㅠ지금은 아직 접히진
않는데 더 찌다간 접힐거 같아서 조절하기로 한거구요!
그리고 근육이 드러나는 다리를 보다가 허벅지가 서서히 붙는게 보이니까 얼른 운동하고 싶어졌어여...
말이 길어졌네요ㅠ.ㅠ 제가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건 크게 변화는 없지만
아침: 큰 사과 1개+집에서 만든 요거트 200ml+삶은계란1개
점심: 일반식에서 밥은 2/1먹고 나머지는 자유롭게(한식위주지만 밀가루나 튀긴게 반찬으로 나오면 그냥 먹어요)
간식: 아몬드 10알
저녁: 닭가슴살 100g+감 150~200g짜리 한개(복숭아 철이 끝...)
식단은 이렇게 하구요, 운동은 xhit들어가서 마일리 다리+복근+팔/엉덩이+허벅지+종아리/150칼로리 소모 cardio
이런 식으로 그날그날 하고 싶은거 섞어서 하루 최소 20분에서 많으면 50분까지 컨디션 따라 하고 있어요.
스트레칭은 매일 합니다!
26일부터 제대로 해서 시간도 얼마 안지났고, 몸무게는 한달 뒤에 잴 생각이어서 변화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걱정돼서요ㅠㅠ 운동하면서 몸 라인이 예뻐진게 보이는데 최저치 몸무게 때보다는
자꾸 살찐거 같고 그런 기분이 드네요. 여자들이 자기 몸을 왜곡해서 본다는데 제가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수피님 블로그 들어가 보면서 하체비만이라고 생각하는게, 상체처럼 딱 갈비뼈가 보인다던지 그런게 아니라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계속 비만으로 보인다는 글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그래도 상체가 정말
약한거에 비해 하체가 건강한 편이라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밸런스 맞추려고 상체운동도 빼먹지 않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질문은, 이렇게 계속 해나가면 괜찮을까요?
걷기+뛰기라도 운동에 추가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렇게 하루 20~30분가량의 맨몸운동도 괜찮은지
식단도 괜찮은건지 물어보고 싶었어요ㅠㅠ!
예전에 풀만 먹어 살뺄때는 기운도 없고 했는데 운동하고 나름 잘 챙겨먹어서 그런지 요즘 체력은 훨씬 좋아졌어요.
통학시간이 길고, 걸음이 웬만한 남자보다 빠른 편이라 개강하고는 하루 빨리 걷는 시간만 한시간이 조금 넘어요.
이정도면 조언해 주실때 충분할까요..? 생각나는건 다 적어봤는데 너무 길어진것 같기도 하고..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그럼 전 이제 아침먹으러 다녀오겠습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