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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샘에 다다른 이들은 불타는 군단과 전면전을 벌이기 시작했고, 강력한 용들과 숲의 힘을 빌어 전세가 차츰 나아지는 것 같았으나, 끝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악마들을 보면서 말퓨리온은 군대의 힘만으로는 언젠가 다시 전세가 꺾이고 말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 영원의 샘에서 불타는 군단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무시막지하게 거대한(티탄의 크기는 아제로스의 피조물에 비할 바가 못되지요) 살게라스의 그림자가 드디어 포탈에 나타났습니다. 그것을 본 아즈샤라는 미친 듯이 기뻐하며 곧 포탈의 크기를 키울 준비를 했습니다. 그의 크기는 어마어마해서, 아즈샤라 여왕을 포함한 고위 귀족들이 모든 힘을 합해 주문을 연결해야지만 그가 들어올 만한 엄청난 크기의 포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에, 말퓨리온들에게 아직 희망은 있었습니다.
영원의 샘 바깥쪽 아즈샤라의 궁전 근처에서는 여전히 피튀기는 공방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세나리우스가 데려온 고대 에인션트들은 그들의 거대한 나무 손으로 땅을 휘갈기고 거대한 바위를 던져댔고, 5대 용족은 그들의 용군단과 함꼐 나타나서 마법과 뜨거운 숨결을 뿜어냈고, 반신 세나리우스를 비롯한 아제로스의 거의 모든 반신들 - 아감마간, 우르솔과 우르속 형제, 말론 등등 - 역시 뛰어들어서 그들의 능력을 드러내며 불타는 군단과 맞서고 또한 죽어갔습니다. (이 중요한 반신들은 바로 다음편에 외전식으로 연결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전투가 한창일 무렵, 검은용 넬타리온에게 갑자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검은 가죽에서 불꽃이 치솟아 오르며 갈라지더니, 갑작스레 그의 동족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상에 있는 나이트 엘프들을 비롯한 용군단들은 갑작스레 뒤에서 날아온 불타는 숨결에 순식간에 녹아내려버렸고, 다른 용의 위상들 역시 당황한 나머지 그들의 용군단이 넬타리온에게 당하는 것을 바로 수습하지 못하다가 곧이어 넬타리온에게 역시 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4마리의 용의 위상은 치유하기 힘든 엄청난 상처를 입었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연합군을 뒤로 한채 퇴각해야 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동맹들을 잃은 나이트 엘프 연합군은 우왕자왕하다 불타는 군단에 차츰 썰려내려갔고, 맞서는 자들 위로 다시한번 넬타리온의 브레스가 뿜어져 내렸습니다. 넬타리온은 자신의 이름을 '데스윙'이라고 다시 칭하며, 연합군을 거의 괴멸시켰고 말퓨리온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은 그곳을 피해 겨우 목숨만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맛이 가버린 검은 용 데스윙. 등의 저 강철은 뿜어져나오는 불 때문에
고블린들이 특수 재질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퇴각한 후 겨우 재정비를 하던 지치고 죽어가는 말퓨리온 일행에게, 말퓨리온이 아주 충격적인 제안을 꺼냈습니다. 그는 영원의 샘이 불타는 군단이 이 세계로 들어오는 원천이라고 확신하고, 그것을 파괴해 버려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영원이 샘이 있어야만 나이트 엘프는 불로영생할 수 있었으므로, 모든 이들이 이 무모한 주장에 크게 놀랐지만, 티란데를 비롯한 몇명이 이 주장에 찬성하고 나섰고 결국 영원의 샘 폭파를 위한 최후의 정예 특공대가 편성되었습니다. 여기서 그들에게 더이상 다음이란 없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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