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밤에 집 주위 주택가 골목길에서 맞은편 차량과 마주쳤다. 차는 포터, 운전자는 60대 남자. 포터가 상향등을 켜놓고 있어서 나는 눈이 부셔서 피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차를 그자리에 세우고 내려서 포터로 다가가서 말했다. "상향등 켜져있어요. 앞에 눈부시니까 끄세요." 그 아저씨는 "어. 그래요? 깜빡했네. 미안해요." 라며 하이빔을 껐다. 그리고는 각자 제갈길을 갔다.
2. 똑같이 밤에 집 주위 골목길에서 차끼리 마주쳤다. 차는 티볼리, 운전자는 30대 여자. 티볼리가 DRL(led주간등)만 켜놓고 있어서 나는 눈부셔서 앞이 안보였다. 그래서 차를 그자리에 세우고 내려서 티볼리에 다가가 말했다. "밤에는 전조등을 켜세요. led주간등 때문에 눈부셔요." 그 여자의 반응. "그쪽 눈부신걸 왜 나한테 뭐라 그래?" 순간적으로 깊은빡침을 느끼며 잘 타이르려 했다. "led주간등은 낮에만 켜는거고요. 밤에는 전조등을 켜야죠. 맞은편 운전자 눈부셔서 아무것도 안보여요." 이여자... 아몰랑을 시전한다. "차가 원래 그런걸 나보고 어쩌라고? 남 참견말고 너나 운전 똑바로해." 아오... 이년 차키뺏어서 하수구에 빠뜨린 다음 머리채를 쥐고 짤짤짤 흔들고 싶었다. . . . . . . . 누나가 김여사라니...ㅠㅠ 여러분. 제발 차샀으면 자동차매뉴얼이라도 좀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