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게시판의 글을 보다가 한 유저가 여시 실드로 의심된다는 댓글을 봤습니다.
해당 게시글
여시사태를 보며 무식의 끝을 봄
궁금해서 댓글 목록을 열어봤습니다.
이 분은 가입 이후 첫 글이 시사 관련 게시글이었고 쭉 시사게에서 글을 썼네요.
댓글들도 상당 부분이 시사게 혹은 세월호 게시판 관련 댓글이었습니다.
2014년 11월 이후부턴 90% 가까이 시사게 혹은 세월호 게시판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5월 8일을 기준으로 자게글에 계속 글을 달기 시작합니다.
1. 오유가 너무 감정적이 됐다. 객관적으로 보자
2. 우리는 정부, 일베와 싸워야지 아군과 싸우면 안된다.
3. 아군끼리 분열되길 조장해서 누가 웃고 있을까?
대표적 물타기 논리들이 나오는군요.
하지만 5월 8일이기 때문에 혹시나 아직 상황을 잘 모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여시 사이트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댓글이 나오는군요.
의심이 생깁니다.
흔한 물타기 수법인 만물일베설도 등장합니다.
4. TF는 사건 정리 및 해명 위한 곳이다.
역시 만물일베설은 변함 없습니다.
5. 골든타임은 중요하지 않다. (4일이나 지나서야 여시 피드백이 나온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네요.)
6. 제대로 된 해명이 중요하니 여시 피드백 기다리자.
7. 우리가 여시를 때렸을 수 있다. (수많은 정리글이 올라왔는데도 우리가 가해자일 수 있답니다.)
여태까지 오유의 입장에서 작성한 댓글은 한 개도 없었습니다.
여시의 잘못을 실드치며 물타기 하는 유저라고 확신해서
이 사람에게 오유인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여시를 그만 옹호하라 따졌습니다.
그러자
오늘 마지막 댓글입니다.
여시에 대해 비판할 점이 있으나 다른 사람들이 다 이야기하니 안 하겠답니다.
마지막 댓글만 따로 보면 충분히 가능한 주장이지만
앞선 댓글들을 봤을 때, 신빙성은 별로 없죠.
다들 경계하는 물타기 논리가 거의 다 나왔습니다.
어투는 무척 공손하고 예의를 차리지만
핵심 논리는 오유가 여시를 비판하는 부분과 항상 정반대 입니다.
5월8일 이후로 활동무대였던 시사게가 아니라 자게글에 계속 댓글을 쓰는데
오늘은 어떤 논리를 전개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