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시측 피드백의 태도를 보셔서 다들 아시겠지만
확실한 물증을 턱밑에 갖다 바쳐야만 '유감이네' 정도 소리 들을 거에요.
한마디로 저들은 최대한 끝까지 인정 안하고 버틸거라는 겁니다.
조작질이 우연히 들통나지 않았다면 밝혀지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동안 많은 오유 분들이 느끼셨듯이 또 불편한 심증만 남았겠죠.
그 전부터 꾸준히 안들키고 계속 해왔을 거라고 볼 수 밖에 없구요.
이번에 운좋게 간신히 머리카락 하나 발견한 거에요.
그런데... 운영자님 공지에도 나와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 거대한 커뮤에서 무슨 좌표 찍어가면서 여기 몰려가서 어떻게 해라,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어차피 기존에 오유에 유입된 여시 유저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여시 내부에서 특정 여론을 만들면 나머지는 그 유입된 여시 분들이
글도 퍼가고, 찬반 여론도 만들고, 유기적으로 알아서 다 할테니까요.
일일히 조직화해서 지시를 내릴 필요도 없죠.
그런데... 지금 걱정이 되는 점은,
지금 데이터를 엑셀로 올려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알아낼 수 있는 건
'조직적으로 적극적인 찬반개입을 했는가' 이거 뿐이라는 점입니다.
플래시몹처럼 개개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이합집산 활동한 것까지는
알아낼 수 없기 때문에, 만에 하나라도...
지금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서 운영자님이 공지에다가 그 결과를
'찾아보니까 조직적은 아니었네' 뭐 이런 식으로 결론을 내버리시기라도 하면
그건 완전 남아있던 머리카락 단서마저도 묵사발 내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어쨋든 주작질 했다가 들통난 건 모두가 아는 팩트고,
그러나 여시측은 끝까지 오리발 내밀며 발뺌할 것이고,
지금 데이터 분석만으로는 분명한 물증을 잡기 힘들텐데,
그렇다면 지금와서 무슨 사과를 받느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여시측의 피드백에 일희일비할 것도 없어요.
사과하면 아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끝낼거였나요?
지금 중요한건 우리의 대처방안이 필요합니다.
여시를 오유 내에서 공식적으로 OUT이라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구요.
어느 분이 3가지 말씀하셨었는데,
연예인 루머 선동 / 남혐,여혐 선동 / 여시에서 퍼오는 글
이렇게만 걸러내도 정화될거라는 말 있었는데 저는 참 공감되더군요.
아무튼 우리 내부적으로 그런 기준을 만들어나가고
우리가 대처할 방안을 세우는 게 가장 빠른 길인듯 합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뭘 기다리고 말고 할 게 아니라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댓글로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