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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끝으로, 젊은 나이로 죽은뒤 오년 후,
이런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아무래도 죽음이 까까워 진걸 느꼈을 때, 미래의 저에게 보낼 편지를 쓴 듯 합니다.
- 이하 전문-
(이름이 ○○△△로 되어있어 가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Dear 미래의 타쿠야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좋아하는 일은 잘 되고 있나요?
분명 타쿠야니까. 지금 쯤 무척 출세 했겠지?
정말 기뻐
거두절미하고, 저는 얼마 안남은거 같아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왠지 모르게 내 상태를 알아요
약도 꽤나 바뀌었구
그러니, 타쿠야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아마 지금쯤 다시 재혼해서 아름다운 아내가 생겼겠죠? ^-^
괜찮아, 나는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져
타쿠야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수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어
그 재능을 가진 책임을 짊어지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타쿠야가 행복해지는 모습, 제대로 지켜 봐줄테니까
나는 괜찮아, 그곳에서 꽃미남을 찾아 사랑할꺼니깐! ^-^
그리고 타쿠야는 많은 아이를 낳아서 멋진 가정을 만드는거야
타쿠야의 아이니까 분명 귀엽겠지~?
나는 만약 환생한다면 타쿠야의 아이로 태어날까나?^-^
환생에 순번이 있다면 새치기 해버릴꺼니까!
아줌마들의 발상이지?
그래도, 소원이 하나 있어요.
부디 나를 잊지 말아줘.
무척 많이 행복해 지더라도, 일년에 몇번이라도 좋으니 생각해줘
나는 아빠도 엄마도 없으니까
타쿠야가 잊으면 난 그 세상에서 나는 사라지고 말잖아
그게 너무 무서워.
몇번이라는 건 말야
사귀기 시작한날, 마루하리 레스토랑의 바다
함께 갔었던 여름의 홋카이도,
그 때 주었던 목걸이는 쭈욱 지금까지도 차고있어
관에는 넣지 말아줘, 타쿠야가 갖고 있어줘
타쿠야가 처음으로 시험에 합격해서 정규직이 된날, 관계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내가 처음으로 도시락을 만든 날이었어ㅎ
계란말이 짜게 해서 미안
결혼 기념일엔 타쿠야 만취해서 쓰러졌었고, 뭐 괜찮아! ㅎ
그리고 내 기일.
분명 타쿠야를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잠들겠지?
이 네 가지가 제 추억의 랭킹 톱이에요 !
그러니까 일년에 네번이라도 괜찮으니까 생각 해줬으면 해, 부탁해
타쿠야가 날 생각해줄때
분명 나는 그 순간만 이 세상에 다시 살아나는거야.
마지막까지 제멋대로지? ^-^ 미안해요
미래라고 생각하고 쓸 생각이었는데,
왠지 잘 모르게 되버렸네
왜냐하면 타쿠야의 미래는 너무 빛이나서, 눈이 부셔 아무것도 안보이는걸요!
그럼, X레이 찍으라고하니까 이걸로 끝이에요.
시간 들여서 쓰면 꽤나 길어질 것 같으니,
문득 생각난김에 쓰는 이 편지로 완전 종료!
타쿠야 지금까지 고마웠어.
슬픈 기억을 만들어줘서 미안해요.
당신하고 보냈던 내 인생, 당신과 만들었던 내 인생,
너무 행복해서 내 마음이 꽉 차버린거 같아요. 이젠 후회는 없어
미래 타쿠야의 미소를 생각하며,
하루카가.
ps. 밥은 잘 챙겨먹어
———-
마지막까지 바라는것만 많네 정말,
나는 아직 혼자야.
그래도 행복해 이 편지를 보고 다시금 실감했어
나 힘낼테니까, 계속 지켜보고 있어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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