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시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는 사실 그런가 보다 했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이해가 되는 인터뷰다.
현재 이재명 시장이 가장 필요로 하는게 뭘까?
민주당내의 세력이다.
문재인이야 지금 현재 지지율 1위인데다가 민주당내에 세력도 있다.
기존의 친문의원 뿐만 아니라 새로 영입한 의원까지 합하면 사실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규모와 충성도도 매우 높은 편이고.
그러면 민주당에서 세력을 넓혀야 하는 이재명은 누구와 손잡아야 할까?
답이 나온다.
요새 김종인이 문재인 디스하면서 이재명 띄우기에 나섰는데 그냥 사심없이 한 말일까?
이재명 시장이 대권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민주당내에 세력을 넓혀야 한다.
오늘 나온 말언도 사실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그러니 이재명 시장은 제발 오해(?)했다고 변명하지 말았으면 한다.
사실 오늘 내가 이재명 시장에게 열받은 이유는 이재명 시장이 안희정 지사를 디스하는 방식 때문이였다.
이재명에 대해서 정말 실망한 부분이다.
나는 이재명 시장 자신도 안희정이 자신의 말을 오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그럼 안희정에게 '반문연대'라고 한적 없다고, 안희정의 오해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한 트위터는 왜 썼을까?
그건 자신의 지지자와 다른 국민들 보라고 쓴 글이다.
이건 사실 조금 비열해 보이기까지 하다.
자신의 제안을 안희정이 대의와 명분이 없는 일이라고 꾸짓으며 거절하니
화가난 이재명이 안희정을 왜곡(?)된 기사에 넘어간 어벙벙한 인간이라고 디스한거다.
그 왜곡(?)된 기사를 인용하면서.
더 웃기는 일은 이재명 시장의 트위터에 자신이 트위트한 기사제목과 내용이다.
"국민이 단일화 하라면 한다... 비상시국엔 사이다 먼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문재인 형님과도 친하죠. 친하긴 한데 거기는 1등이잖아요”라며 “일단은 (2,3,4 등끼리 뭉쳐서) 비슷하게 만들고 해야 팀이다."
자신이 트위트한 기사내용이다.
저런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 링크해 놓고 왜곡기사에 안희정이 오해를 했다라...
진보쪽 언론을 포함한 모든 언론이 이재명 시장의 인터뷰에 대해서 안희정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고
이재명 시장의 인터뷰를 듣거나 본 대부분의 사람들도 비슷한 결론인데
이게 오해라...
이 모든게 '오해'였다는건 이명박그네가 주로 쓰는 어휘인데
이재명 시장, 제발 정치의 정도를 걸어라!
정치술과 정치공학에 빠지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