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문재인 지지자 임을 밝혀둡니다.
그러나 한번도 이시장님을 둘러싼 의혹때문에 이시장님이 훌륭하지 않은 대권 후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시장님의 말씀은 어느것 하나 버릴게 없습니다.
정말 내 이야기를 해주듯 그리고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했던것들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복지정책이 말 그대로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시장님은 새누리당 해체를 선언하셨습니다.
재벌 해체를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간의 이루신 것들에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게 하실수 있는지는 저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촛불을 들고 새누리 해체를 외치는 것과 시장님이 말씀하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가 재벌을 해체하라고 목소리 높이는 것과 시장님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다릅니다.
이시장님이 지금 주장하시는것 중 실현가능해 보이는것은 복지정책 정도 입니다.
나머지의 것은 물론 지당하신 말씀이지만, 과정이 너무많이 생략된것 같습니다. 새누리와의 투쟁의 역사를 아직 본적이 없으며, 재벌의 견제 혹은 회유를 이겨낸 과정을 본적이 없습니다.
시장님의 발언이 이루어지기를 저를 포함한 당원들은 너무 오래 기다렸고, 그것이 실패하는 과정도 생생히 보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전투력이 부족하셔서 억울하게 돌아가신분이 아님을 저는 압니다. 서슬퍼런 군부독재시절 부터 삼당 야합에서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지역주의 타파가 일생의 목표였습니다. 본인은 구시대의 막내라고 하셨지만, 새시대의 씨앗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그것이싹도 트지못한채 십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이제 조금씩 싹이 보입니다. 이시장님, 우리가 절망가운데 십년을 보낼때 시장님이 보여주신 몇년간의 희망을 저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너무 욕샘쟁이이고, 의심쟁이일진 모르겠으나, 이시장님으로 부터 보고싶은게 아직 너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시장님의 훌륭하신 개인사 만큼 멋진 정치사도 아울러 보고싶습니다. 더러운 여의도 불지옥에서 멋지게 단련되어 나온 진짜 보도 (寶刀)를 보고 싶습니다.
날카로운데다가 부러지지도 않을 칼이 제게는 필요하기때문입니다.
출처 |
소주혼자 먹다가 갑자기 나라걱정을 하는 나의 뇌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2/12 23:34:04 112.149.***.109 소나무리
653146[2] 2016/12/12 23:42:05 58.233.***.133 지으니!
392367[3] 2016/12/13 00:04:00 218.238.***.154 정치바이러스
715090[4] 2016/12/13 00:04:49 14.37.***.23 유니냥냥
726870[5] 2016/12/13 00:24:27 222.106.***.145 Vitamin좋아
653729[6] 2016/12/13 00:34:52 112.173.***.80 사과깎아먹어
335300[7] 2016/12/13 00:38:32 14.138.***.24 세르파
710238[8] 2016/12/13 01:06:28 182.211.***.111 cobain
273427[9] 2016/12/13 01:44:41 175.116.***.136 역진필기
436183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