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소름돋은 썰입니다
전 그냥 평범한 유부징어입니다
새벽에 잘 자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새벽시간이고 잠이 많은편이라
조용히 거부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연달아 전화벨이 울립니다
옆에서 마눌님이 급한거 같은데 받아보랍니다
세번째 전화벨이 울릴때
조금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받습니다
나: 여보세요
?:혹시 김00님 차량번호 0000차주분이시죠?
나:예 맞는데요
?:택시기사인데요 차를 돌리다가 사장님 차 앞 범퍼를 긁었네요 죄송해서 어쩌죠??
나:네???
?:어이구 죄송합니다 제가 변상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나:아 예...
시간도 늦고 생업에 종사하시다가 사고를 낸거란 생각에 그렇게 심하지않으면 그냥넘어갈 마음을먹고 대답으합니다
나: 일단 내일 날 밝으면 연릭드릴게요
하고 끊으려는 순간 내차엔 연락처 따윈 남겨놓지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음
나:근데 연락처는 어찌아셧어요 제차엔 전화번호 없는데요
?: 운전석에 명함이 꽂혀 있으시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알겟다 하고 끊음
전화를 끊고 그래도 차 걱정은되서
나가려는데 마눌님이 다급하게 잡음
마눌님:여보 나가지마 !! 나 잠이안와서 뒤척거렸는데 차들어오는 소리도 안났고 (두동짜리 빌라라
차 들어오고 나가는 소리가 전부 들림)
느낌도 쎄해 그러니까 가지마 !!!
여기서 1차 소름
마눌님이 극구 말려서 주차장으로 내려가진 못하도 날 밝으면 같이 내려가보자며 달래서
다시 잠을 청함
아침에 같이 나와 확인해보니
차는 멀쩡하고 제 차에 명함도 없네요
5분 동안 멍하니 있다가
상황파악이 안되서 가만있다가
아차!!지각이지?? 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출근했네요
출근해서 문자 확인해보니
이런 문자가 와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