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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815807
    작성자 : 푸른벗
    추천 : 31
    조회수 : 1870
    IP : 14.38.***.215
    댓글 : 30개
    등록시간 : 2016/12/12 16:44:31
    http://todayhumor.com/?sisa_815807 모바일
    문재인 과거 미담이라네요.
    아고라에 문재인 미담이라고 해서 올라왔네요.

    사실 여부를 확인은 못하겠지만...

    아래는 제가 맘대로 축약했습니다.
    -----------------------------------------------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말하는 문재인> - 

    (미담 1)
    고등학교 1학년때. 소풍을 가잖아요? 소풍을 가면 일단 버스를 타고 갑니다.

    버스를 타고 가서 내려서는 산길로 올라가게 되어있죠. 
    뭐 저수지를 간다든지, 절에 간다든지...
    걸어갈 때 다리 아픈 친구가 뒤처진 거예요.

    근데 많은 학생들은 그냥 다리 아픈 친구가 절뚝이면서 뒤쳐져 가는걸 보면서도 그냥 지나갑니다,
    자기 앞길만. 
    그때 문재인 후보가 그 다리 아픈 친구하고 같이 보조를 맞추면서 걸어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독일의 유명한 극작가 브레이트의 <예스맨, 노맨>의 선택의 기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트의 교육극이죠. 그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나는 더 가기 힘드니 너라도 먼저가라, 너라도 먼저 가서 소풍을 즐겨라. 나는 여기서 기다리겠다."

    그때, 브레이트적인 교육극의 선택은 두가지입니다.
    한 친구가 친구를 위해서 같이 소풍을 포기 하던지
    아니면 나라도 먼저 소풍을 가서 소풍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줄게.
    이게 <예스맨, 노맨>인데요.

    이때 문재인군은 독일 브레이트식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한국적인 선택을 합니다. 한국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같이 가~자!"라고 하면서 업어버린거예요 

    이건 독일 교육극에도 없는 이야기 입니다. 그냥 친구를 업은 거예요. 업고 걷기 시작한 거예요.

    이 미담이 인간 문재인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가다가 주저앉고, 도시락 같이 까먹고, 하염없이 털래 털래 걸어서 도착 했는데....
    도착하자 30분 안에 또 돌아오게 됐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같은 반 친구들은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소풍을 즐기고 있는 동안에 문재인이라는 친구는 친구를 업고 여기까지 왔다는 거죠.

    여기서 1학년 같은 반 학생들은 굉장한 반성과 감동을 받게 됩니다.

    돌아올 때는 어떻게 돌아왔겠습니까? 
    50명이나 되는 같은 반 친구들이 50분의 1씩 자신의 등을 대어줍니다.

    아픈 친구를 위해서 업고, 또 다른 친구가 업고, 또 다른 친구가 업고.
    그렇게 해서 50명의 같은 학생들을 완전히 하나된 공동체로 만든 것입니다.

    이게 경남고등학교시절 문재인이 이룩한 아름다운 신화입니다

    (미담 2)
    저도 2005~7년 시절에 국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어떤 청탁이나 정치적인 것으로 결정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냥 연극 연출가는 한 번씩 하는 자리예요. 그때 노무현 대통령도 제가 연출한 창극 <제비>를 보러 오셨어요.
    근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안 왔더라고요. 제 친구가 제 연극을 보러 안 왔어요.
    대통령도 오는데. 제가 상당히 섭섭했습니다. 이 친구가 참 너무 하다. 내가 지 동기라고 안 오는 구나.
    국립극단에 와서 아는 체하면 아, 저 친구가 서로 연줄이....이런 생각때문에 안 온 것 같아요.
    누가 혹자는 우스갯소리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당신이 이렇게 지원 유세를 나서면 아,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문화부 장관을 하지 않을까, 이런 말도 해요.
    저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 잠수해야 될 겁니다.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극인들이 너무나 없이 살거든요.
    이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부탁거리 너무나 많은 것들을 들고 저한테 찾아올 거예요.
    대통령 친구니까. 근데 문재인 후보가 들어줄 것 같습니까? 절대 안 들어줍니다. 

    제가 1986년 12월에서 87년 2월 그 3개월 동안 문재인 후보를 서너 번 만났습니다.
    왜 만났는가 하면 표 팔려고 만났어요.
    제가 연극을 다시 시작해서 변호사 사무실에 표를 100장을 가지고 갔습니다.
    지금 돈으로 하면 만원, 100장이면 백만원이죠.
    그때 내 동기들은 돈 있는 제 동기들은 표를 안 팔았어요.
    표를 받고 그냥 돈 100만원을 그냥 저에게 줬어요. 어떤 친구는 한 장도 안 팔아줬죠.
    문재인 변호사는 저한테 표를 예순 넉장을 팔아줬습니다. 제가 그걸 기억합니다.
    예순 넉장. 64만원을 저한테 입금시키고 36장을 돌려줬는데 거기 36장 표가 때가 새카맣게 쩔어있었어요.
    사람들에게 판 거예요. 이게 손을 거친 거예요.
    팔다가 팔다가 안 판것은 할수 없이 돌려주고 판돈 64만원만 저한테 돌려주었습니다.
    문재인 변호사는 청렴한 면에서는 거의 극단적일 정도로 자신을 깨끗하게 지켰습니다.
    출처 http://m.bbs1.agora.media.daum.net/gaia/do/mobile/debate/read?articleId=3823445&bbsId=D115&pageIndex=1
    출처
    보완
    2016-12-12 17:38:18
    8 |
    2012년에 연극연출가 이윤택 선생이 한 찬조연설 내용입니다. 두 분은 고등학교 동기죠.
    https://www.youtube.com/watch?v=cZyGMpXWVL8
    푸른벗의 꼬릿말입니다
    그냥 읽다가 좋아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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