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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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하정우,강동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김윤석과 하정우, 그리고 강동원이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윤석과 하정우, 강동원은 영화 '1987'(제작 우정필름)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1987'은 1987년을 배경으로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공안 당국과 사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을 그린 영화. 당시 박종철 열사 사건이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6월 민주화 항쟁이 뜨거워지고 철옹성 같았던 전두환 전권이 무너지는 계기가 됐다. '카트' 등을 집필한 김경찬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지구를 지켜라' '화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장준환 감독과 '화이'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석을 비롯해 하정우가 영화의 중심인물을 맡고, 강동원은 거리투쟁에 나선 잘생긴 남학생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세 사람은 장준환 감독과 인연에다 시나리오에 반해 서로에게 연락하며 출연을 독려했다는 후문이다.
김윤석과 하정우, 강동원의 출연은 '1987' 전망을 밝게 한다. '1987'은 소재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데다 함세웅 신부 등 실존인물들이 등장하기에 여러 투자배급사들이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런 차에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참여로 기대가 높아지게 된 것. '1987'은 CJ E&M이 투자배급을 맡는다.
'1987'은 세부사항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