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B-76은 4624킬로헤르츠로 방송되는 의문에 쌓인 단파라디오 방송입니다. “The buzzer”라고도 알려진 이 방송은, 단조롭고도 짧은 버저 소리를 분당 25번씩 24시간 내내 방송합니다. 가끔 알 수 없는 목소리와 대화 소리가 들리기도하는 것으로 보아, 실제 버저 장치 뒤에 마이크를 설치한 후 나오는 소리를 방송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난수방송의 주파수 유지 혹은 데드맨 스위치(핵전쟁 등으로 인해 러시아 지휘부가 괴멸될 경우, 자동으로 모든 핵무기를 발사하여 적을 파괴하는 상호확증파괴 장치)로 추정되는 이 방송의 목적은 여태것 알려진 적이 없으며 해적방송에 주파수를 빼앗기거나 송신소 이전 등으로 몇번 방송이 중단된 적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진 방송중입니다.(즉, 데드맨 스위치가 2015년 현재에도 작동중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2.The Bloop
1997년 미국의 NOAA(국립 해양 대기청)에서 남태평양에 설치한 여러 대의 청음기에서 동시에 엄청나게 낮고 거대한 소리가 포착됩니다. 이 소리는 5000km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컷으며, 분석 결과 깊은 심해에서 거대한 생물이 내는 소리라고 추정되었고 현재까지 확인된 동물들의 소리보다 몇배는 컷기에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흰수염고래보다 몇배는 큰 거대생물의 울음소리로 추정되었습니다. 또한 소리의 추정 위치가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 나오는 '크툴루'가 잠들어있는 도시인 '르뤼에'와 위치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크툴루의 소리라는 주장도 제기되었으나(위 이미지 참고) 최근 조사 결과로 빙하가 붕괴하며 내는 소리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3. The Hum
<연구와 주민들의 보고를 통해 재현한 소리입니다>
전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알 수 없는 낮은 소리가 들려 지역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 소리는 1970년대 영국의 브리스톨에서 보고된 이후로 전 세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약 40-80헤르츠정도의 소리이며, 사람들 중 2퍼센트 정도만이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집단 히스테리부터 군대의 통신, 물고기들의 구애소리라는 주장 등 다양한 주장이 있으나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며, 현재에도 3명의 사람들이 이 소리의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할 정도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4. Mistpouffer
역사적으로 다양한 곳에서 알 수 없는 폭탄 소리들이 들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마치 대포의 발사 소리처럼 들리며 현재에도 일본, 미국 등의 해안가에서 인도의 갠지스 강까지 주로 물가 근처의 지역에서 관측되고 있으며 지진, 운석, 비행기에서 나오는 소닉붐 등의 가설이 있으나 아직도 정체는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5. 52 Hertz Whale
1989년 미국의 NOAA(국립 해양 대기청)에서 설치한 수중 청음기에서 한 고래의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다른 고래들이 주로 12~25헤르츠 사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반해 이 고래는 52헤르츠라는 매우 높은 울음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 고래는 '52'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고래들과는 상당히 다른 이동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종의 고래간들의 혼종이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고래를 찾고 있으며 이 고래를 찾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까지 실시되는 등 수많은 사람들이 이 외로운 고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 관측된 적은 없습니다.
1989년 관측된 이후, 아직까지도 이 외로운 고래는 다른 고래들은 듣지 못하는 자신만의 외로운 노랫소리를 들어줄 누군가를 찾으며 차가운 바다를 방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