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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1525
    작성자 : 햄볶아
    추천 : 24
    조회수 : 5421
    IP : 175.223.***.85
    댓글 : 34개
    등록시간 : 2015/07/10 23:36:00
    http://todayhumor.com/?panic_81525 모바일
    여성 분들 조심하세요.(학생들특히!!)
    얼마전 내 주위에도 성범죄자가 많다는걸 알곤 라이딩중에 으슥한곳이나 다리밑, 폐건물 쯤에선 잠시 정차하고 물한잔마시고 출발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늘도 방금까지 라이딩을 하다왔는데 성범죄를 방지한것같아 공포게에 글 남깁니다.

    열시쯤 출발해서 막 자전거도로에 진입할려고 다리를 건넜을 쯔음에 반대편 도로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과 고등학생 여성2명이 한복판에 서서 얘기하는걸 봤습니다. 별로 어두운길도 아니었고 근처에 파출소도 있어서 지나갈려다가 혹시 몰라 근처에 자전거 세우고 얘기 하는걸 좀 엿들었는데요.. 같은 남자지만 쪽팔렸습니다..

    여고생 한명이 기독교 신자인것같았는데 그 남성은 좋은말씀이란 핑계로 얘기를 계속 하더라구요. 좀 더 듣고있으니 다리도 아프고 날파리도 많다는 이유로 조용한곳에 가서 좋은말씀 더 전해주고 싶다고 자꾸 어디로 데리고 가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볼땐 무시하고 지나가자니 따라올것같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계속 듣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주로 얘기하던 학생한테 아는사람이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집에 가고싶냐고 물으니 그것도 아니라 그러고.. 분명히 안좋은 상황이 맞는데 너무 해맑게 얘기해서 긴가민가했습니다. 뚱한표정 짓고있던 다른 학생에게 너무 늦지 않았어요? 부모님 기다릴텐데 빨리 가는게 좋지않아요? 하니 아까부터 전화 왔는데 못받고 있다 하더라구요. 도와줄까? 물으니 당연히 예스..

    여차저차 좋게 얘기하니 그 남자는 좋은말씀 전하는데 왜 그러냐고 하고있고.. 말로는 해결이 안될것같아 쌍욕을 좀 했습니다. 여차하면 팰 기세로 무섭게하니 신이 노하실꺼라고 언젠가 큰 화를 당할꺼라고 하고는 가더라구요ㅋㅋ

    그 아저씨 보내고 나서 학생들한테 물어보니 학생 중 한명이 부모님이 기독교신자이고 자신도 새벽기도 다닐만큼 교회를 좋아하는데 그 아저씨가 말을 너무 잘해서 낚인것(?)같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다른 학생은 무슨 짓 할까봐 누가 도와줄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하구요.

    제가 안 나섰으면 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그냥 무시합시다.. 그렇게 좋은말씀 혼자서 공부하시라 그러고 갈길 가셨으면 좋겠네요.

    마무리는 어떻게하지.. 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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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0 23:41:26  110.12.***.204  엄마의자부심  56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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