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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을 비롯한 새누리당 탈당파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남 지사와 김 의원, 정두언ㆍ정문헌ㆍ박준선ㆍ정태근 전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탈당파 모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 시일 내에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탈당파는 특히 누구든 신당의 대선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새누리당에 대해 ▷재산 국고 헌납과 당 해산 ▷대국민 사과 ▷인적 청산 등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오는 19일에는 ‘고백토론회’를 열어 중도보수 신당 추진 세력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는지, 탈당 행위가 정당한지 등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언론을 향한 당부도 제기됐다. 정두언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 보수단체들이 집회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보수단체냐. 독재를 옹호하는 단체가 보수단체냐”면서 “일본의 극우단체, 유럽의 극우정당이란 표현을 쓰는데, 우리는 왜 극우란 말을 안 쓰고 보수라는 말을 쓰느냐”며 박 대통령 지지 단체에 ‘극우’라는 용어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167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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