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솔로알고리즘님의 글에 첨언하려다 글이 길어지기에 따로 팠습니다.</div> <div> </div> <div>요즘, 군게나 과게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이슈제기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br>군게나 과게의 문제제기 자체는 합리적인 것이었고, 저도 거기에 대해 동의도 했지만,<br>현정권의 적폐청산이라는 당면과제에 비했을때 그게 그렇게 긴급한 일인지 의문이 들거든요.<br>무엇보다 현재 군게는 양성징병외에도 외노자 비하와 같은 새로운 이슈가 계속 생산되고있는 상황입니다.<br>아시겠지만 수구세력의 국민분열 정석 테크트리가 바로 빨갱이이론, 남녀갈등, 외국인갈등이죠.<br>빨갱이이론이 더이상 안먹히는 현상황에서 수구세력의 다음 수는? </div> <div><br>제 개인적으로,<br>입법/사법/행정부의 적폐 걷어내는 작업만 해도 5년이 아니라 10년 20년이라도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고 보고,<br>그렇게 부산한 와중에 양성징병은 당연히 2순위로 몰릴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br>물론 이렇게 얘기했으니, 군게 이슈가 시게에서 비공폭탄 맞듯이 저도 군게 분들에게 비공폭탄 맞을게 뻔합니다.<br>그런점에서 시게와 군게는 정말 많이도 닮았어요. ㅎㅎ<br>군게건, 시게건 좀더 현 정권의 의도를 믿으면 해결될 일이지만<br>군게는 현 정권의 우선순위나 긴급도에는 무관하게 무조건 내 의견부터 들어달라는 식으로 논의가 흘러가버리더군요.<br>아, 시게도 문정권에 대한 비판에 맹목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은 마찬가지죠. <br>와 이것도 정말 닮았네요.</div> <div><br>저는 군게 들락거리는건 이만 접으려고 합니다. <br>사실 가장 큰 이유는 " 문 지지자였지만, 오늘부로 문정권에 대한 지지를 접는다. 어쩌구" <br>하는 식의 징징글들 보기 싫어서입니다.<br>이런 글들, 진짜 문 지지자들이 보기에 제일 힘빠지고 기분 더럽게 만드는 글이거든요.<br>양성징병, 과게의 숫자1.5논란, 모두 논의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 과정에서 지지자의 힘 빼는 일이 많아서 <br>멘탈 약한 저로서는 버티기가 힘듭니다.</div> <div>적어도 개별사안에 대한 호불호는 어쩔수 없더라도 지지만은 계속 하겠습니다 라는 글을 보길 바랬는데......</div> <div><br>끝으로,<br>군게분들에게 양성징병 관련하여 고언 한마디 드릴께요.<br>페미세력은 이미 진보세력과 어울린지 수십년이 지났습니다.<br>그들에게 양성징병은 한번이라도 입에 올리면 죽을수 있는 독배나 마찬가지죠.<br>민주당과 청와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br>자칫하면 지금 지지율의 절반을 가진 여성들의 지지를 송두리째 잃어버릴수 있는데,<br>양성징병???  입에 올리기조차 두려운 일이죠.<br>그렇게 민감한 주제가 청와대 청원 한번에 받아들여질거라는 생각이 사실 순진한거고,<br>정말로 군게 분들이 양성징병을 쟁취하기 원한다면 <br>지금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오래, 힘들여 싸워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div> <div> </div> <div>글이 길어졌는데,<br>제가 맨 위에서 언급한 수구세력의 분열책동이란 말, 다시한번 새겨주셨으면 합니다.<br>솔직히 현재 상황에서는 문정권이 양성징병 안해서 나라가 망할 확률보다 <br>수구세력의 딴지걸기에 적폐청산 못해서 나라가 망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봅니다.<br>현 민주당과 청와대, 사실 그렇게 힘 많지 않아요.<br>여성표 없으면 지금 정권 유지 못해요. <br>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것인지, 아니면 계속 키울것인지는 </div> <div>어디까지나 주인인 우리 한사람 한사람 맘이겠지만요.<br></div> <div>부디 건투하세요. 군게 님들.</div>